올해로 2회째인 ‘KAIST의 날’을 맞아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가 기획한 야구관람 행사가 지난달 26일에 진행되었다.

원총은 학교 구성원 및 구성원 직계가족 1,000명에게 대전 한밭구장에서 진행된 한화 대 삼성 경기 관람권과 응원 도구를 무료로 배포했다. 또 강성모 총장과 함께 시타를 할 신청자를 모집했다. 준비된 1,000장의 표가 모두 배포되고 시타에 31명이 지원하는 등 학우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경기에 앞서 전산학과 위촉연구원 한영훈 씨가 강성모 총장과 함께 시구했으며, 지역단체에 헌금을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최근 부진한 성적을 보이던 한화는 이날 최진행 선수의 4회 홈런으로 승기를 잡기 시작해 접전 끝에 5:2로 우리 학교 구성원들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한편, 우리 학교 응원단 ELKA는 시간관계상 준비했던 공연을 선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표했다.

작년에 처음으로 개최된 ‘KAIST의 날’은 당시 어수선한 교내 분위기를 다잡고 구성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원총이 시작한 행사다.

원총의 행사 담당자는 “행사 당일 질서정연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1,000명의 KAIST 구성원들을 보며 힘들었던 기억이 싹 사라졌다”라며 “구성원들과 함께 아쉬워하고 기뻐했던 기억이 정말 의미 있었고 앞으로 (‘KAIST의 날’을) 5년 10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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