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커피 판매 행사. 기자가 카이스트신문에 들어온 지 3개월밖에 안 됐지만, 아마 이번 행사가 최근 들어 카이스트신문이 학우들과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지 않을까 싶다.

올해 새내기인 기자가 학교 선배들에게 카이스트신문에서 일한다고 말하면 대개 반응이 비슷하다. 신문이 교내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그런 곳도 있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신문을 배포하는 날이면 아직 소복이 쌓여 있는 지난 호 신문들이 보인다.

기자는 카이스트신문이 교내 소식을 학우들에게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학우들의 낮은 구독률이 너무 안타깝다. 그런 의미에서 기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우들에게 효과적으로 카이스트신문의 존재를 널리 알렸다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없는 시간 쪼개면서 어은동으로 나가 협찬도 받고, 월평역 근처까지 나가 재료도 사오느라 힘들었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많은 학우가 기자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며 카이스트신문에 대해 알아갔다는 사실이 기쁘다. 더불어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카이스트신문이 학우들과 더 가까운 학보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는 학우들이 야식을 먹을 때 카이스트신문을 책상에 깔 정도로 교내에 많이 보급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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