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사로부터 매년 1억원씩 지원받게되

 우리 학교 기계공학전공 박인규 교수가 제안한 연구 과제가 미 IT 글로벌 기업인 휴렛패커드사의 ‘2009 혁신 연구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박 교수는‘친환경 하이브리드 나노생산공정 개발 및 환경 센서에의 응용’이란 연구 과제를 제안했다. 이 연구를 통해 박 교수는 기존의 비싸고 복잡했던 나노전자 소자 제작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독극물이나 배기가스와 같은 오염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환경센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과제 선정에 대해 박 교수는 “오랫동안 공을 들여 연구한 과제가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기쁘다”라며“앞으로 좋은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부터 휴렛패커드사는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의 선도 대학, 연구기관의 교수, 학생들은 휴렛페커드사와 공동 협력 연구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휴렛패커드사는 전 세계 대학으로 부터 8개의 전략 분야에 대한 연구 과제를 신청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상위 약 20%의 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매년 1억원 씩 향후 최대 3년까지 지원한다. 이번에는 12개국 46개 대학의 60개 프로젝트가 선정되었다. 아시아에서 선정된 대학은 우리 학교와 칭화대, 북경대, IIT 등 4개 대학 뿐이다.

 박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휴렛패커드연구소의 정보 양자 시스템 연구소와 나노압인, 나노센서, 나노전자소자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해왔다. 박 교수는 우리 학교 나노융합연구소, 컴플렉스 시스템 설계연구소, 청정에너지 연구소에도 소속되어 활발히 나노관련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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