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도서관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다양한 아이디어 출품돼

우리 학교 학우들을 대상으로 우리 학교 도서관에서 진행한 <AI 기반 도서관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AI 기반 도서관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은 도서관의 기존 문제점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나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식의 아이디어를 주제로 지난 9월 11일부터 10월 10일까지 공모받았다. 총 14팀(개인 참가 7명, 팀 참가 7팀)이 참가하여 1차 심사에서 10팀이 선발되고 대면 발표로 진행된 2차 심사까지 걸쳐 대상을 받은 주태건 학우(물리학과 박사과정)을 비롯한 총 5팀이 수상했다. 오는 28일 학술문화관 2층에서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AI 기반 도서관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I 기반 도서관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상 수상작은 주 학우의 ‘AI 기반 도서 위치정보 서비스’였다. 기존에 비해 정확도가 향상된 서가 위치 안내 서비스 및 신속한 오 배열 도서 속출을 위한 서비스를 제안함으로써 자동화된 장서 점검 기능의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주 학우는 기존 도서관 청구 기호는 이용자에게 생소하게 느껴져 불편을 유발하고, 오배열 도서로 인하여 도서를 찾기 불편하다는 문제점에서 착안했다. 이를 위해 서가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는 AI 자율주행 로봇과 책등서명, 청구기호 및 데이터 라벨링을 감지할 수 있는 딥러닝 객체 감지 기반 추출 모듈 등을 사용한 AI 도서 인식시스템을 이용한 서비스를 고안해냈다. 이 아이디어를 통해 무인 장서 점검 체계 구축과 배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주 학우는 “학부생 때 근로장학생으로 도서관에서 근무했던 당시 더 효율적인 도서관 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오곤 했다. 이번 기회에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되었고, 제안한 시스템이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민석 학우(전기및전자공학부 19)의 Open AI GPT3.5 Turbo와 협업 필터링, 콘텐츠 기반 필터링 기술을 사용한 ‘사용자 맞춤형 도서 로드맵을 제공하는 대화형 AI 서비스’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그 외 정혜인 학우(전기및전자공학부 22)의 <예상 대출 일자 계산기>, 안치영 학우(문화기술대학원 석사과정)와 황인태 학우(산업디자인학과 18)로 구성된 치인트 팀의 <넙죽이 AR 서비스>, 한석원 학우(전산학부 21)와 은송지 학우(전기및전자공학부 21)로 구성된 부기도 팀의 <표지 이미지 기반 도서 추천 시스템> 총 세 팀이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수상작은 추후 서비스 시나리오를 구체화하여 도서관 관련 신규 사업계획 및 정책 수립 시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 소감을 묻는 말에도 “공모전을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며 느꼈던 다양한 애로사항들을 들을 수 있어 뜻깊었으며 더 나아가 해결방법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제시해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공모전의 의의에 대하여 “직원이 아닌 학생들에 시각에서 바라본 카이스트 도서관의 미래에 대해 엿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 도서관은 이번 공모전으로 수집된 좋은 아이디어들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미래지향적 도서관으로 탈바꿈하려는 도서관의 노력은 앞으로도 진행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우리 학교 학우들의 참여 또한 지속적으로 요구될 것이다. 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열렬한 관심을 공모전을 통해 엿보며 출품된 아이디어가 하루빨리 시행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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