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부터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오버리프(Overleaf)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국내 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오버리프의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사례이다. 

오버리프는 온라인 논문 작성 도구로, 다양한 논문 프로젝트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LaTeX 편집기이다. LaTeX를 이용하면 복잡한 수식과 논문을 짧은 시간 안에 작성할 수 있기에 오버리프의 도입은 자연계열, 공학계열 학생이 다수인 우리 학교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오버리프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실시간 협업 및 사용자 추가, 보안 프로젝트 대상의 선택적 사용자 접근 허용, 전체 변경 기록 제공 등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오버리프 서비스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우리 학교 KFTP 누리집을 방문해 ‘Etc S/W’ 탭에 게시된 이용 방법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오버리프 사용 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부·대학원 총학생회와도 미리 논의가 이루어졌다. 본지와의 인터뷰에 참여한 정보전산팀 김재권 기술원은 “대학원 총학생회와 주기적으로 소프트웨어의 종류별 사용량, 신규 희망 소프트웨어 목록 등 관련 통계와 의견을 받았고, 학부 총학생회와도 공지 및 설문 등을 통해 협업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정보전산팀은 오버리프 서비스의 개시와 함께 기존에 제공하는 Microsoft Office Pro의 제공을 중단하고 새로이 Microsoft 365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서비스가 PC에만 적용 가능했던 것에 비해, 신규 서비스의 경우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이 조치로 기존의 MS Office Pro는 학교 자산에서만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하다.

끝으로 향후 정보전산팀에서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 묻자 김 기술원은 “학술문화원에서 2024년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라며 사용자 친화적인 포탈·모바일 검색 서비스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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