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이광형 총장이 QAIST 신문화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우리 학교는 교내 구성원 간의 바람직한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해 교내 구성원의 의견을 다양한 방식으로 수렴하고 이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우리 학교 구성원의 상호존중 문화를 만들고자 진행되었던 <같은 공간 같은 생각 - 상호존중으로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 확산 공모전>(이하 상호존중 공모전)은 그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이다. 상호존중 공모전은 QAIST 중 T(Trust), 즉 공동체의 신뢰 형성을 위해 진행된 공모전으로, 이를 통해 상호존중과 관련된 교내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수용하여 실제로 구현하고자 계획되었다. 이에 따라 2022년 실시한 상호존중 공모전에서 입상한 최우수작, 우수작 두 가지 아이디어를 장학복지팀이 앞장서 올해 9월부터 구현하고 있다.

지난해 입상한 최우수작은 <사칙연산으로 풀어보는 카이스트 공동체 활성화 캠페인>(이하 사칙연산 캠페인)이었다. 이는 사칙연산 기호를 활용하여 공동체 활성화 문구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상호존중 문화 활성화 캠페인과 단기적인 이벤트 부스의 형태로 구현되었다. 실제로 지난달 장학복지팀은 무인 이벤트 부스를 카이마루(N11)와 파스쿠찌(E3)에서 개최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았다. 장학복지팀 김지혜 직원은 “총 106명의 교내 구성원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라며 “이 중 연산자별, 장소별 3명씩 총 24명에게 3만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이 지급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총 6일에 걸쳐 진행된 사칙연산 캠페인은 오는 11월, 동측 식당(E5)과 탐앤탐스(N1)에서 다시 무인 이벤트 부스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된 문구에는 ‘월급을 더한다’, ‘살은 뺀다’와 같은 재밌는 문구부터, ‘사랑은 곱한다’, ‘연구 부담은 나눈다’는 뜻깊은 문구까지 다양하고 재치 있는 문구가 자리잡아 캠페인에 의미를 더했다.

우수작은 <소소한 세미나>(이하 세미나 캠페인)로, 연구실의 경우, 교수와 학생 간 학문적 이야기를 위주로 진행되며 생긴 단방향적 소통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즉, 교수와 학생이 서로 개인의 관심사에 관해 편하게 이야기하고, 학생끼리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자는 것이 <소소한 세미나>이다. 장학복지팀은 이번 달에 걸쳐 총 7인 이하의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팀을 모집했다. 접수한 7팀은 10월에 걸쳐 짧게 소소한 주제로 간담회를 가진 뒤, 보고서를 제출하면 1만 원 상당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김 직원은 “특히 월별 선정된 2팀에 한해서 인당 2만 원의 식사비(연구책임자 참여시, 인당 3만 원)를 지원할 것”이라 설명했다. 2차 세미나 캠페인은 다가오는 12월, 새롭게 팀을 모집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상호존중 캠페인을 주도한 장학복지팀 김 직원, 기승도 직원, 문애란 직원은 교내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기 직원은 “거창한 캠페인이 아닌 만큼, 편하게 참여하면 고마울 듯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문 직원은 특히 사칙연산 캠페인을 언급하며 “캠페인에서 나온 문구를 보면 장난인 듯 장난 아닌 하고 싶은 말이 가득했다. 서로 어떤 말이 하고 싶은 지 이벤트를 통해 나눌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김 직원은 “학생들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앞으로 예정된 11월, 12월의 캠페인에 많이 참여하여 다양한 경품을 받아갔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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