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네가 한국 대학에 갈 거라고? 대박 사건이네…”

 

KAIST에 오기 전에 알고 있는 사람들, 예를 들어 친척, 친구, 선생 등이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카이스트를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다닐 대학이 한국에 있다고 말할 때 그분들은 제 인생이 드라마처럼 같을 거라고 생각해서 즉각적으로 놀랐어요. 실제로도 한국 인생에 재미있고 행복하는 순간이 있지만 드라마보다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왔는 일부터 오늘까지 많은 문제에 부딪혔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한국 사람과 연결입니다. 고향에서 한국어를 조금 배웠지만 많이 사용 안 했고 연습도 안 해서 한국어 실력이 좋지 않습니다. 그때도 실력이 좋지 않았고 지금도 좋지 않아서 내국인이랑 이야기하고 싶으면도 아직 너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더 큰 문제는 우리가 외국인이라서 한국인의 문화를 모르기 때문에 한국인과의 소통이 어렵습니다. 외국학생이 한국인의 문화를 배우면 안 된다고 말하려는게 아니라 우리는 한국인들보다 한국인의 표준, 유머 감각, 사회 계층 등을 모르기 때문에 내국인과 어울리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독자님도 외국학생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죠?

인간은 정말 흥미로운 종입니다. 비록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서로에게 말하고 싶은 말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음악가들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예술가들이 예술로 소통하고, 우리 음악적으로나 예술적으로 기울어지지 않은 사람들은 신체 언어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통하고 싶은 것들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지금 몇시예요?”, “감사합니다”, “알겠습니다” 같은 말이나 기본적인 필요는 신체 언어로 소통을 되는데 더 복잡한 느낌은 신체 언어로만 소통하기는 어렵습니다. 가끔 다른 사람의 언어를 알지만 부끄럽고 자신감이 없어서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 합니다. 외국학생과 국내학생 둘 다 이런 경험을 확실히 해봤습니다. 인정하건대, 저도 긴장되서 한국말로 말을 피합니다. 자주 자신에게 “오늘은 내국인에게 한국말로 말해야 돼”라고 하는데 실수하기 걱정해서 안 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해보는 사람이 많아서 외국인과 내국인 사이에 틈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좋습니까? 이 시대에 살은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들이랑 연결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엄청 간단하게 만들어졌는데도 언어의 장벽이 있어서 사람들의 연결은 도전이 되어졌습니다. 파파고나 구글 번역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번역하러 사용할 수 있는데 애플리케이션만 사용하면 인간 상호작용의 요소를 놓칠 겁니다. 이상적인 상황은 우리 서로에게 한국말이랑 영어로 교대로 말하고 서로를 정말 이해하지 못 할 때만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문법이나 어휘의 실수하는 순간이 있을 건데 이야기하는 사람이 같은 경험을 해봐서 이해할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독자님이랑 그 분은 서로에게 배울 수 있고 언어 실력이 많이 늘고 두 분의 더 나은 유대감을 가질 겁니다.

무서워하는 건 생각해도 괜찮고 정상이지만 우리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서로 소통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으로서 저랑 다른 외국학생은 한국인이랑 이야기하고 싶을 때도 긴장 많이 되는데 양측의 노력으로 의미있는 연결과 유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외국학생을 만나면 용기를 내어 그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누가 알겠습니까? 독자님은 인생에서 최고의 우정을 맺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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