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주간 CTU 학생들과 한국어 교육, 웹 프로그래밍, 아두이노 봉사 및 문화교류 활동 진행

2023 KAIST 베트남 IT봉사단(이하 봉사단)이 7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껀터대학교(Can Tho University, 이하 CTU) 학생들과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하는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의 일원으로 파견된 봉사단은 우리 학교 학생 9명으로 구성되며, 글로벌리더십센터의 강선홍 부센터장과 유홍열 직원이 인솔자로 함께 파견되었다. 

 

아홉 명의 봉사단원들과 CTU 학생들이 폐회식에서 현수막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한 사진이다.  ©정광혁 기자
아홉 명의 봉사단원들과 CTU 학생들이 폐회식에서 현수막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한 사진이다.                                ©정광혁 기자

 

봉사단은 6월 23일 우리 학교 본관(E14)에서 이동만 교학부총장이 참석한 발대식을 가진 후 파견 전 6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WFK IT봉사단 소양교육을 받았다. CTU 측 학생은 총 44명이었다. 7월 3일 CTU의 ICT 대학 건물에서 개회식을 진행한 봉사단은 주말을 제외한 3주간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래밍, 아두이노 수업을 한 주씩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는 매일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봉사단은 7월 21일 신병하 글로벌리더십센터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폐회식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이 자리에서 총 21명의 수료 학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였으며, 한국에서 가져온 아두이노 관련 물품을 ICT 대학의 Maker Innovation Space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단 프로그램을 이끈 강선홍 글로벌리더십센터 부센터장은 “단원들의 협력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었다”라며, “덥고 낯선 문화와 환경 속에서 우리 아홉 명의 단원이 협력해 유익한 봉사를 마친 것이 보람차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봉사를 일찍 경험할수록 왜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지 깨닫는 선배들을 많이 만났다”라며 학우들에게 용기를 갖고 가능한 일찍 해외에서의 봉사활동에 도전하기를 추천했다. 
봉사단장으로 이번 활동에 참여한 길현종 학우(전기및전자공학부 21)는 “이번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신청하길 정말 잘했다”라고 후회가 없이 활동했다는 뜻을 밝혔다. 또 “베트남의 새로운 문화도 많이 배우고, 해외에서 친구들도 사귀고, 무엇보다도 단원들과 많이 친해진 것 같아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해외봉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까지는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고 끝나는 활동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교류하는 것이 핵심임을 알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CTU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CTU 학생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리 딴 따이(Software Engineering 21) 학우는 “한국어 수업이 가장 인상 깊었고, 기회가 된다면 KAIST에 방문해 봉사단원들을 만나고 싶다”라는 뜻을 밝혀왔다. 응우옌 까우 푹 후이(Applied Informatics 22) 학우는 "이전에 한국에 대해서 궁금했던 다양한 의문들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였고, 덕분에 이번 여름 방학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라며 봉사단에 고마움을 전해왔다. 뜨란 응우옌 낫 후이(Computer Science 22) 학우는 “한국 학생들과 베트남 학생들의 서로의 음식, 건축, 음악 등 문화를 소개할 수 있었던 웹 프로그래밍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하며 이후에 비슷한 프로그램을 다시 할 기회가 생긴다면 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호 밍 늇(Information 21) 학우는 “이전에 이러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적이 없었는데,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고마웠다. 이후에도 계속 접점을 만들어서 서로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관계로 지내고 싶다”라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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