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장영신학생회관(N13-1) 오픈스페이스에서 해오름식이 개최되었다. 해오름식은 학생들이 무탈한 한 해를 보내기를 바라는 동시에, 자치단체를 홍보하고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 해오름식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장영신학생회관(N13-1) 오픈스페이스에서 2023년 해오름식이 진행되었다.                                             ​​​​​​​© 최우정 기자
장영신학생회관(N13-1) 오픈스페이스에서 2023년 해오름식이 진행되었다.                                                   © 최우정 기자

 

지난 1일부터 장영신학생회관 외벽에 집행조정위원회 구성 단체 6개(중앙집행위원회, 동아리연합회, 새내기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학생문화공간위원회, 행사준비위원회 상상효과)의 현수막이 걸렸고, 해오름식 당일에는 6개 자치단체(중앙집행위원회, 동아리연합회, 새내기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학생문화공간위원회,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가 부스를 운영했다. 각 부스는 참여 단체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되었다. 중앙집행위원회는 부서 퀴즈와 SNS 공유 이벤트를 진행했고, 학생복지위원회는 진행하는 사업과 관련된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새내기학생회는 새내기 대상으로 단체 소개와 과자 나눔을 했고,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는 ‘앨라이가 되어봐’와 비건 과자 나눔을 진행했다. 동아리연합회와 학생공간문화위원회는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면 각각 참치 카나페와 솜사탕을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부스 전체에서 진행된 공동 프로그램으로 ‘포스트잇 붙이기’도 운영되었다. 학생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 취지에 맞춰 학생들이 소원을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도록 부스마다 포스트잇이 비치되어 있었다.

다만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행사가 진행되어 부스를 지나치는 학생은 많았음에도, 학생문화공간위원회 부스에 솜사탕을 받으러 줄을 선 학생을 제외하면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강한 바람으로 인한 안전 문제 또한 부스 운영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에 예정된 행사 시간은 11시부터 16시까지였으나 기존 계획보다 일찍 종료되었다.

해오름식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강동재 학부 총학생회장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전 해오름식과 다른 점을 묻는 말에는 “2019년까지는 학생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것이 해오름식의 큰 요소 중 하나였으나, 이번 해오름식에서는 음식에 예산을 적게 쓰는 대신 자치단체를 알리는 본래의 취지에 더 집중하여 행사를 진행했다”라고 답했다. 저조한 참여율에 대해서는 “행사 전부터 현수막을 미리 설치하고 부스 천막도 설치되어 있었으니 홍보가 되었으리라 생각했으나, SNS나 메일을 이용한 홍보가 없어 행사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답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해오름식을 진행한 소감을 묻자 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을 대면으로 직접 만나고,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어서 좋았다”라며 “앞으로는 행사 안내와 홍보에 더욱 신경 써 많은 분이 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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