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2023 전기 새내기새로배움터(이하 새터)가 대강당(E15)과 창의학습관(E11)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새터는 코로나19 유행 후 4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새터의 첫날은 새터 기획단의 오프닝으로 막을 열었고, 오프닝 직후 학생사회 알아가기 1부가 진행되었다. 이렇게 수정하겠습니다. 학생사회 알아가기에서는 학부 총학생회 산하 집행조정위원회, 전문기구, 특별기구의 대표들이 참여하여 각 단체를 소개하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식사와 함께 진행된 반별 만남 이후에는 6개 밴드 동아리의 공연으로 첫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동아리공연 2부에서 어쿠스틱 보컬 동아리 여섯줄의 공연에 새내기들이 플래시를 켜 호응하고 있다.​​​​​​​                                                                                                                                          © 최우정 기자
동아리공연 2부에서 어쿠스틱 보컬 동아리 여섯줄의 공연에 새내기들이 플래시를 켜 호응하고 있다.                                                                                                                                            © 최우정 기자

 

두 번째 날은 카이누리가 진행하는 신입생 캠퍼스 투어로 시작되었다. 오후에는 새터 기획단이 준비한 반내 경쟁 프로그램 <범죄도시 e>를 반별로 진행했다. 뒤이어 VOK의 신입생 환영 방송제에서 <새내기 어드벤처>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 뉴스데스크,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영되었고, 새내기 퀴즈쇼 또한 진행되었다. ELKA 새내기 응원대제전에서는 새내기들에게 우리 학교 응원가를 소개하며 다같이 응원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진행된 동아리공연 2부에서는 비밴드 분야 5개의 동아리에서 춤, 노래, 마술, 힙합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동아리공연 2부 역시 새내기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내며 새터의 둘째 날을 마무리 지었다.

세 번째 날 오전에는 반내 경쟁 프로그램 <도둑포커>가 준비되어 있었으나, 진행에 문제가 생겨 대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오후에는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N3) 일대에서 동아리박람회가 진행되었다. 학생사회 알아가기 2부를 마지막으로 3일간의 새터 프로그램이 종료되었고, 폐회식에서는 종합우승 새터반 시상이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새터의 종합 우승을 차지한 새터 25반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터 종합 우승 소감은?

김성원(새내기과정학부 23, 이하 김): 26개나 되는 반 중에서 1등을 해서 참 기쁘다. 새내기들을 잘 이끌어준 프락터 선배들 덕분이다.

오리온(새내기과정학부 23, 이하 오) : 대학에 와서 처음으로 진행한 행사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짜릿하다. 정말 오고 싶었던 학교인데, 그 시작을 기분 좋게 한 것 같아 앞으로의 대학 생활이 기대된다.
 

새터 중 가장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은?

김: ELKA 새내기 응원대제전. 개강 전부터 소위 ‘카뽕(카이스트 학생인 것에서 오는 자부심을 나타내는 은어)’을 받을 수 있었고, 여러 응원가를 배우면서 새터반 친구들과도 더 친해질 수 있었다.

오: ELKA 새내기 응원대제전과 동아리 공연. 입시하면서 힘들 때마다 KAIST 밴드의 공연 영상, 카포전 응원 영상 등을 많이 봤는데 이 공연들을 눈앞에서 실제로 보고, 동기들과 함께 소리 지르고 어깨동무하고 즐기는 그 현장에 있었다는 점이 정말 설렜다.
 

어떤 새내기 생활을 보내고 싶은지?

김: 타 대학교에 다니다가 22살에 다시 새내기 생활을 시작하니 대학 2회차인 셈이다. 전적대에 다닌 경험을 살려 바쁘고 알차게 1년을 보내고 싶다.

오: 새내기 때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누려보고 싶다. 아직은 새롭고, 모르는 것이 많은 새내기이지만 힘차게 출발하여 앞으로 많은 것을 얻어가고 싶다.
 

25반의 프락터를 맡고 있는 배건희(전기및전자공학부 22) 학우는 “처음부터 종합 우승을 생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반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해주고 그 열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이 하나씩 쌓여 종합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송채빈 새터 기획단장(바이오및뇌공학과 22)은 ‘4년 만에 돌아온 대면 새터가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뿌듯하다’며 ‘두 달 동안 고생한 새터 기획단과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새터를 즐겨준 새내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많은 새내기가 이번 새터를 통해 친해진 것 같은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욱 끈끈한 동기애를 다지길 바라고, 다시 한번 입학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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