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 이후에는 조수미 초빙석학교수 특강 개최돼
지난 13일 오후 4시, 우리 학교 본원 대강당(E15)에서 문화예술대학원 조수미 초빙석학교수의 교내 구성원 대상 특별 강연 ‘그.리.다.’가 진행되었다. 해당 강연은 조 교수의 진솔한 이야기를 학생들과 나누는 취지로 이루어졌으며, 세계적인 소프라노가 되기까지 극복한 역경과 가져야 할 마음가짐, 미래 공연 기술에 도입될 기술 등에 대한 강연이었다.
해당 강연에 앞서 우리 학교 학부 동아리인 Chorus의 합창 연주가 있기도 했다. 조 교수가 우리 학교 교가를 편곡하여 지난 1월 학내 특별공연에서 열창한 바 있는 ‘I’m a KAIST’라는 곡을 불러 그 의미를 더하였다.
강연이 진행되기 이전에는 본원 문화기술대학원(N25)에서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의 개소식이 있었다. 이광형 총장, 우운택 문화기술대학원 학과장, 남주한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 센터장, 조 초빙석학교수 등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는 문화기술대학원에 소속된 연구센터로서 향후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기술을 바탕으로 공연 및 예술 전문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가상 연주자 모델링 및 인간 연주자와의 상호 작용, 가상 무대 및 공연장 모델링 구축 등의 연구가 알려졌다. 연구센터는 해당 연구를 발판 삼아 미디어 융합 공연 제작 및 연출 등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남 센터장은 우리 학교 교수진 이외에도 타 대학교수들이나 외부 연주자, 공연 전문가 등과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미래 공연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조 교수 또한 “그동안의 풍부한 공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낌없는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