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방문객 건물 출입...안전팀 “주요 건물은 외부인 출입 금지”

학술문화관(E9) 앞의 캠퍼스가 딸기파티를 즐기는 사람들과 벚꽃이 핀 길을 산책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유제인 학우 제공)
학술문화관(E9) 앞의 캠퍼스가 딸기파티를 즐기는 사람들과 벚꽃이 핀 길을 산책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유제인 학우 제공)
학술문화관(E9) 앞의 캠퍼스가 딸기파티를 즐기는 사람들과 벚꽃이 핀 길을 산책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유제인 학우 제공)
학술문화관(E9) 앞의 캠퍼스가 딸기파티를 즐기는 사람들과 벚꽃이 핀 길을 산책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유제인 학우 제공)

 지난 3월에서 4월 우리 학교에서 딸기파티가 진행되었다. 딸기파티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가 발발함에 따라 20년에는 취소, 21년에는 SNS 이벤트로만 진행되었다. 올해에는 학생복지위원회가 교양분관(N10) 앞에서 컵딸기를 판매하며 딸기파티 참여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정상적으로 딸기파티가 진행되었다. 

 오래간만의 딸기파티인 만큼 그 열기도 대단했다. 많은 학생들이 축제에 참여해 딸기를 먹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 학교 공터는 축제를 즐기러 나온 학생들로 가득했다. 또한 같은 시기 학교에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로 캠퍼스에는 활기가 넘쳤다. 교내 차로는 외부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꽉 찼으며 산책하러 나온 학생들과 방문객들로 캠퍼스는 그 어느 때보다 북적북적했다.

 그러나 외부 방문객들이 많이 몰리며 여러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었다. <에브리타임> 등지에서는 장영신학생회관(N13-1), 양분순빌딩(E16-1)에 위치한 롯데리아, 써브웨이 매장 등지에 외부인이 무단으로 출입한다는 불만이 제기되었다. 지나친 인파로 인해 자전거 통행이 어렵다는 불편 또한 제기되었다. 이외에도 딸기파티 및 외부인 방문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방치되는 문제도 발생하였다.

 교내 외부인 출입 정책에 관해 안전팀에 질의한 결과, 교내 주요 건물은 ID카드가 있는 사람만 출입 가능한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다만, 학생회관과 창의학습관(E11), 인터내셔널센터(W2-1) 등은 예외적으로 9시부터 18시까지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입한 것이며, 앞으로도 외부인 출입 문제와 보안 등의 이유로 출입 통제를 지속할 것임을 전했다.

 안전팀은 외부인 출입 사건은 대부분 학생들이 출입할 때 같이 따라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으며, 건물에 출입할 때 외부인이 같이 따라 들어오지 않는지 주의할 것을 전했다. 또한 외부인의 요청이 있더라도 문을 열어주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다만 과도한 차량 통행 및 인파 등 일부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캠퍼스 출입 과정에서 별도의 출입 통제가 시행되고 있지 않으며 이를 시행하는 것에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경비실 이외에 마땅한 차량 출입 통제 시스템이 없는 것도 차량 방문을 막기 어려운 이유이며, 이러한 문제는 매년 지속적으로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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