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KAIST의 세 번째 만남 - 교내 동아리 ICISTS와의 인터뷰

 이번 호 ‘스타트업 KAIST’에서는 매년 스타트업 관련 학술 행사를 진행하는 우리 학교 동아리 ICISTS를 취재했다. 정예준 ICISTS 회장(기술경영학부 21), 김서경 ICISTS 홍보부장(바이오및뇌공학과 21)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ICISTS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서경(이하 김): ICISTS는 매년 한 번 이상의 학술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대학생들에게 ICISTS의 가치를 전달하고 그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동아리입니다. ICISTS 컨퍼런스를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새로운 주제에 관해 매년 열어왔고, 2019년부터 현재까지는 GRAFFITI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7일부터 21일까지는 GRAFFITI Startup Festival 2022를 개최하였습니다.
 ICISTS는 도전, 융합, 적응이라는 세 개의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ICISTS 컨퍼런스와 GRAFFITI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통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할 수 있는 도전 지향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사람의 화합과 분야의 융합이 일어날 수 있는 장기적인 장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또한 현재 사회의 문제점을 포착하고, 행사를 통해 해소함으로써 젊은이들이 사회의 변화와 흐름에 대해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GRAFFITI란 무엇인가요?

김: GRAFFITI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2019년부터 ICISTS가 대학생들에게 도전의 가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매개체로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ICISTS는 각각이 착안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스타트업과 만남을 통해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는 가치를 전파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이에 GRAFFITI는 스타트업을 경험해보고 싶지만,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또 무언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몰입해보는 경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그들의 시야를 넓히는 것에 주력하였습니다.

 GRAFFITI는 투자게임, 팀프로젝트, 페일콘, ICISTS 스타트업 포럼, 매치메이킹 등의 세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세션인 투자게임은 총 4개의 라운드 동안 GRAFFITI에 참가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자신과 스타트업의 경험, 성장 스토리, 비전이 담긴 발표를 진행, 이를 들은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가치관에 따라 투자를 진행하는 세션입니다. 

 투자게임을 통해 자신이 공감하는 비전을 가진 스타트업과 팀 매칭이 이루어지고 나면 GRAFFITI의 메인 세션인 팀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팀프로젝트는 참가자와 스타트업이 한 팀이 되어 스타트업의 아이템을 확장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구체화해보는 세션입니다. GRAFFITI의 마지막 날에는 전시 부스와 결선 발표를 통해 다른 참가자,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앞에서 자신이 구상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열정적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생각을 공유하며 시야를 넓혀가고, 스타트업들은 대학생들의 젊은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제공받기에 GRAFFITI는 모두가 성장하는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후원사와 스타트업, 참가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매치메이킹 세션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GRAFFITI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외에도 GRAFFITI 2022에는 실패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두려워하여 도전을 주저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페일콘, 스타트업 현장에 계시는 다양한 연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실패의 가치를 전한 ICISTS 스타트업 포럼도 있었습니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계신가요?

 정예준(이하 정): ICISTS는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가치를 전파해왔습니다. ICISTS 컨퍼런스를 통해 융합의 가치를, 그리고 GRAFFITI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통해 도전의 가치를 전파했습니다. 올해부터, ICISTS는 한발짝 더 나아가 대학생들의 열정적인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지금의 대학생은 공부, 취업 준비 등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형성된 의무에 몰두하여 더 큰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들에게 책 밖에 있는 세상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ICISTS만의 방식으로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그들의 시야를 넓히고, 궁극적으로 그들이 균형 있는 시각을 가진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항상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ICISTS만의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이로써, ICISTS는 우리 사회의 대학생들과 함께 나아가고자 합니다.

 

창업을 꿈꾸는 KAIST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정: 창업을 꿈꾼다는 것만으로도 존경스럽게 생각합니다. 창업이라는 행위 자체가 대단한 것보다도, 그 아래에 깔린 도전정신과 열정이 존경스럽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KAIST 학생들에게 제가 감히 한마디를 하자면, 내면의 순수한 열정과 도전정신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창업을 해보았지만, 초심을 지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계속해서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고 좌절하며 내면의 불씨는 사그라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초심을 되새기며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업을 꿈꾸는 KAIST 학생 여러분, 앞으로 어떠한 시련이 와도 불타는 열정으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ICISTS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ICISTS 제공
ICISTS 제공
IC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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