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컬 분야 특화된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해 계약 체결해

 지난달 22일, 우리 학교는 충청북도 및 청주시와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오송캠퍼스는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특화된 캠퍼스타운으로 약 1.1㎢(약 33만 평) 규모의 부지에 대학, 병원, 연구소 및 창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해당 산업단지에 국제적 의학연구센터, 중부권 거점 300병상 규모의 연구병원 및 800병상 규모의 임상 병원 유치를 통해 첨단 바이오메디컬 전문인력을 육성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 운영, 기술개발 컨설팅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창업타운 또한 조성하여 기업, 대학, 연구원, 병원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오송바이오클러스터의 글로벌 도약을 도모하고자 한다는 큰 목표를 밝혔다. 

 본 캠퍼스 개발을 위해서 충청북도와 청주시에서는 LH를 통해 부지를 매입한 후 무상으로 제공하며, 건축 비용은 국비 확보 및 복합 개발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신속한 사업비 조달 및 추진을 위해 정치권과의 협력이나 공약 반영 요청 등의 노력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충북 공약인 오송 글로벌 바이오 밸리 조성과 연계하여 ‘중부권 난치병(치매·암) 치료·산업 거점 국가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육성’ 사업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 충청북도, 특히 청주 지역 대표 공약으로 반영 구상 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우리 학교 이광형 총장은 오송캠퍼스를 중부권 난치병 치료산업거점으로 조성하여 국가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현재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 2018년 기준 1.8%인 점유율을 2040년까지 10%로 확대하겠다며 시가총액이 100조 이상인 글로벌 바이오 데카콘 기업을 5개 이상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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