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까지 우리 학교 글로벌전략연구소에서 KAIST Crazy Day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KAIST Crazy Day’는 1년 중 1일 이내에 KAIST가 실행할 수 있는 Crazy (파격적)이면서, 우리 학교의 핵심 정신인 3C(Creative, Challenging, Caring)정신을 가진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실제로 캠퍼스에서 실현해보는 행사이다.

 공모전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공모된 아이디어는 1단계 심사를 거친 뒤 아이디어에 대한 상세 제안서를 통해 우리 학교의 3C정신을 잘 보여주는지 여부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 심사하게 된다. 그 외에도 대중에게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지, 실제 캠퍼스에서 모험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인지 등을 선정기준으로 둔다.
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에게는 모두 상금과 상장이 수여 된다. 또한, 대상 수상자는 이광형 총장과 오찬을 함께할 수 있다. 대상 수상작 아이디어는 행동에 옮기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사회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지를 사전에 검토한 후 5월에서 6월 중으로 우리 학교 캠퍼스에서 실제로 하루 동안 실행될 예정이다. 

 손훈 글로벌전략연구소 소장은 ‘Crazy’라는 이 행사의 독특한 키워드에 대해 “3D 프린터 인공장기, 탄소 직접 포집 등 다양한 미래 기술들이 몇십 년 전만 해도 모두 미친 아이디어였으며, 세상을 뒤흔들 만한 변화나 혁신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날 때만 가능한 것”이라며 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모는 우리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열려 있다. 손 소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 학교가 과학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3C 정신을 토대로 우리 사회에 이바지하는 대학이라는 점을 국민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손 소장은 “이번 기회에 학생들도 본인의 내면에 내재해 있는 창의적인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KAIST, 나아가 전 국민과 함께 그 끼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이며 구성원들의 관심과 지원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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