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Car, 웨어러블 로봇 등 우리 학교에서 개발한 다양한 과학기술 선보여

이광형 총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이 사이배슬론 2020 우승자인 김병욱 선수의 워크온 슈트 시연을 보고 있다. 해당 워크온 슈트는 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홍보실 제공)
이광형 총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이 사이배슬론 2020 우승자인 김병욱 선수의 워크온 슈트 시연을 보고 있다. 해당 워크온 슈트는 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홍보실 제공)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미래를 여는 창, 과학기술로의 여행”을 주제로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열렸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개막식, 우수 과학자 시상식, 주요 연구개발 성과 전시, 과학문화 체험, 각종 공연 및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 학교도 부스 7곳에 참여하였으며, 첫날 열린 포상 수여식에서는 우리 학교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이태억 교수, 기계공학과 김영진 교수와 생명화학공학과 최민기 교수에 대한 대통령상 수여가 이뤄졌다.

 개회식은 영상과 사람, 로봇의 합동 공연으로 진행된 화려한 개막 퍼포먼스로 막을 열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조율래 이사장의 환영사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이상민 의원의 축사가 있고 난 뒤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우수과학자 총 8인에 대한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여기에는 이태억 교수, 김영진 교수, 최민기 교수 등 우리 학교 교수 3인이 포함됐다. 이 교수는 반도체 공정장비의 지능형 컨트롤러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도 제17회 한국공학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대기 중 초정밀 광주파수 전송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최 교수는 효소를 닮은 고성능 고안정성 산업 촉매 설계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아 2021년도 제25회 젊은과학자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K-BIO, 코로나19를 넘어 우리의 미래까지!’ 부스에서는 우리 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 연구팀이 (주)신성이엔지와 공동으로 개발한 확장형 음압 병동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 김신엽 기자)
‘K-BIO, 코로나19를 넘어 우리의 미래까지!’ 부스에서는 우리 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 연구팀이 (주)신성이엔지와 공동으로 개발한 확장형 음압 병동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 김신엽 기자)

 한편, 전시장에는 기초과학, 탄소 중립, 인공지능, 과학 학습 체험, 우주·항공 등 다양한 주제별로 우수 과학기술 성과를 소개하고 다양한 과학기술을 몸소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됐다. ‘K-BIO, 코로나19를 넘어 우리의 미래까지!’ 부스에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각종 신기술이 소개됐다. 여기에는 우리 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 연구팀이 신성이엔지 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확장형 음압 병동도 포함됐다. 부스는 행사 참가자들이 환자가 음압 병동에서 치료와 검사를 받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Flying Car’ 부스에는 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 연구팀에서 개발한 다양한 미래형 이동 수단이 전시됐다. (ⓒ 김신엽 기자)
‘Flying Car’ 부스에는 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 연구팀에서 개발한 다양한 미래형 이동 수단이 전시됐다. (ⓒ 김신엽 기자)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 연구팀이 운영한 ‘Flying Car’ 부스에서는 자율 주행과 비행이 모두 가능한 ‘Flying Car’, 자율주행을 하면서 물품 배달을 수행하는 ‘Mobile robot’ 등 다양한 미래형 이동수단을 선보였다. 심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연구는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실내나 동굴 등 복잡한 환경에서 동작하는 자율비행 드론 등 남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분야를 개척하고자 한다”며 향후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첨단로봇’ 부스에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워크온 슈트(좌)와 오준호 교수 연구팀의 사족보행 로봇(우)이 전시되어 있다. (ⓒ 김신엽 기자)
‘첨단로봇’ 부스에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워크온 슈트(좌)와 오준호 교수 연구팀의 사족보행 로봇(우)이 전시되어 있다. (ⓒ 김신엽 기자)

 ‘첨단로봇’ 부스는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연구팀과 오준호 교수 연구팀의 성과가 소개됐다. 하반신 마비 환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인 ‘워크온 슈트’, 뇌졸중 환자를 위한 착용형 보조기기 ‘엔젤앵클’, 복잡한 지형을 걸을 수 있는 보행 로봇인 ‘4족 보행로봇’ 등이 전시됐다. 부스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이 방문하여 로봇의 시연을 보기도 했다. 공 교수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잘 걷지 못해 겪는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아직 많다”며 “연구에 그치지 않고 상용화까지 같이 추진하여 실제로 필요하신 분들이 웨어러블 로봇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하고자 한다”고 향후 연구 계획을 전했다.

 이외에도 ▲KAIST SSL, 모바일 심층 강화학습 처리를 위한 AI 반도체 – OmniDRL ▲KAIST 50주년 기념 로켓 (Blue Whale 0.1) ▲미생물에서 뽑아낸 7가지 무지개 색소/미생물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등 부스에서 우리 학교 연구팀과 창업팀의 성과가 소개됐다. ‘KAIST 진로 상담관’ 부스에서는 우리 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 세션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광형 총장은 행사 첫날 우리 학교의 부스를 돌며 연구개발 성과를 낸 우리 학교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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