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우리 학교는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 전략 대전환’을 주제로 제5회 GSI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본 포럼은 10월 8일 개최된 제4회 GSI 포럼에 이어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에서 개최했으며 정치, 경제, 교육을 비롯한 주요 이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우리나라의 첨단기술전략과 기술혁신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온라인으로 중계된 포럼에는 약 100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이광형 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포럼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의 환영사로 이어졌다. 용 차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기술 패권시대에 우리나라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포럼의 의의를 강조했다.

    1부의 발제를 맡은 MIT의 Scott Stern 교수, 듀크대 Aaron Chatterji 교수, 코넬대 Sarah Kreps 교수는 국가별 대응 전략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했다. 우리 학교 김원준 교수는 Scott Stern 교수의 “AI가 우리나라의 중요한 미래 기술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했으나,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AI를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회장이 2부의 발제를 맡아 서울대 윤용권 교수,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과 함께 미래 과학기술과 산업 정책에 대해 토의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Mission Oriented Project를 통해 전문가 집단에 자유를 줘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과학기술연합대학교 김이환 총장은 “과학기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온 국민이 인정하고, 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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