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자연과학대학 과학의 밤 토크 콘서트가 ‘슬기로운 자연대생활’이라는 부제로 학술문화관(E9) 2층에서 진행되었다. 물리학과, 수리과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교수들을 초청한 해당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Zoom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되었다. 비록 한국어로 진행된 행사이고,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참가가 제한되었지만, 실시간 영어 번역과 본교 내국인 및 외국인 학우들 모두의 활발한 참여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총 2부로 기획된 이 행사는 뜨거운 열기에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되었다. 연사로는 물리학과 이경진 교수, 수리과학과 김재훈 교수, 화학과 송현준 교수, 생명과학과 서성배 교수가 초청되었고, 진행은 물리학과 이성빈 교수, 화학과 강진영 교수가 맡았다. 행사 전일까지 진행된 사전 등록과 해당 과정에서 수집된 질문들을 토대로 학부생들, 특히 새내기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기초과학 분야에 대해 강연과 토크가 진행되었다.

    대표적으로 유학의 필요성이나 적절한 시기, 세계적인 대학들 속에서의 우리 학교 자연과학대학의 위치, 해당 학과를 졸업한 후의 진로부터 세부적으로는 각 교수의 연구 분야와 학부 수업 수강 로드맵 등에 이르기까지 평소 학우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각 학과 교수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다. 기존의 학과 설명회나 각 학과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했던 행사와 달리 학사과정 학생들의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는 행사의 취지에 맞게 동일한 질문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행사 이후에는 갤럭시 Z 플립 3, 애플 워치 등 다양하게 준비된 경품에 대한 추첨이 이어졌다. 본 행사는 팬데믹 상황 이전 대면으로 진행된 바 있으며, 금년에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매년 말 학과 선택을 앞둔 새내기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연례행사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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