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 달간, 우리 학교 도서관은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도서 전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본교에서 진행된 여섯 번째 도서전시회이다. 도서 전시회는 온라인 도서구입신청 이벤트, KAIST Fresh 과월호 잡지 배부와 정유정 작가의 북토크, 기증도서 무료배부 네 가지 행사로 구성됐다. 이중 기증도서 무료배부 행사를 제외한 모든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학술정보운영팀 조증숙 행정원은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을 책을 통해 위로하고, 독서문화를 함양코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도서구입신청 이벤트는 도서관 선정 도서 목록을 바탕으로 원하는 도서를 신청하는 행사로,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진행됐다. 행사에는 약 887명이 참여해 총 2830권의 도서를 신청했다. 정유정 작가의 북토크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 ZOOM과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됐으며,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조 행정원은 “저자강연회를 위해 여름학기 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정유정 작가님을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정 작가는 성격장애의 다섯 가지 유형과 자존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소설 <완벽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KAIST Fresh 과월호 잡지 배부 행사는 직접수령 및 무료배송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내 구성원 수는 167명으로, 작년 대비 47명 증가했다. 이에 대해 조 행정원은 “직접 수령만 진행했던 작년에 비해 택배 신청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기증도서 무료배부 행사 도서는 총 4종 396권으로, 9월 30일 기준 157명의 학내 구성원이 참여해 390권의 책이 배부됐다.

    이후 진행될 행사에 대한 질문에 조 행정원은 “다음달 17일에는 김초엽 작가, 30일에는 유현준 건축가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라며 “내년에 도 다양한 저자초청강연과 주제강연을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조 행정원은 “도서관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며 “남은 가을학기 동안 진행될 도서관 행사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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