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본교는 디지털 빅뱅과 메타버스 기술을 주제로 'GSI-2021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이하 GSI)에서 온라인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메타버스 기술이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

    메타버스는 인공지능(AI)·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가상세계인 만큼, 이번 포럼은 3D로 제작된 가상 무대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대화를 연출했다.

    이광형 총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의 환영사로 시작된 포럼은 ‘메타버스 플랫폼과 가상현실’ 및 ‘미래교육을 위한 메타버스의 활용’ 두 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메타버스 플랫폼과 가상현실’에는 AR 솔루션 기업 스페이셜 공동 창업자 이진하 대표의 증강현실 기술로 구현한 원격 협업 오피스가 소개됐다. 또한 독일 함부르크 대학 프랭크 스타니크(Frank Steinicke) 교수는 혼합현실과 사물로봇인터넷, 인공지능비서 기술의 결합으로 개발되는 차세대 실감형 기술을 제시했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Unity 코리아 김범주 본부장, 우운택 문화기술대학원장 등 교육 관련 연사들의 미래 교육에서 메타버스 사용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약 50여 명의 메타버스 관련 기술자·과학자·교육자들이 참가자들과 열띤 토의를 나눴다.

    포럼을 마치며, GSI 손훈 소장은 “미래에는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사회가 등장해 메타버스 기술을 필두로 한 혁신적 과학기술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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