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로 예정되어 있어 많은 학우들의 관심을 모았던 대덕특구 순환버스(특구1번버스) 개통이 예기치 않게 연기되었다. 이에 본지는 학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버스 노선이 신설된 과정, 노선이 선정된 기준, 버스 운행이 연기된 이유 등을 알아보았다.

 

버스 노선이 신설되기까지의 과정은?

    제33대 학부 총학생회 <FLEX>가 캠퍼스를 지나는 버스 노선 배정을 제안하여 대덕특구 순환버스 도입을 추진하였다.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학원 총학생회, 학부 총학생회, 주민대표, OLEV 제작업체 등이 참여한 첫 간담회가 지난 3월 25일 우리 학교에서 진행되었다. 그 후 학부/대학원 총학생회가 참여한 간담회가 대전시의회에서 몇 차례 더 진행되어 노선, 버스 디자인, 공지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누었다. 대전시 측에서는 우리 학교 총무팀과 소통하여 학교 내부 통과 노선, 정류장 위치, 운행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 말~7월 초에 대략적인 노선과 개통 날짜를 확정하게 되었다.

 

버스 노선의 선정 기준과 기존 시내버스 노선과의 차별점은?

    대덕연구단지의 교통 활성화와 교내 교통수단 부족으로 인한 학우들의 불편 해소가 가장 큰 목표였다. 처음 대전시 측에서 제안한 노선도의 경우에는 학우들이 정문 밖으로 나가려면 우리 학교 북쪽 지역을 돌아가야 해서 불편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학우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역, 궁동 등을 동문 및 정문에서 타서 도착할 수 있도록 노선 방향, 회전 구간 등을 수정하였다.

 

순환버스 운행 시작이 연기된 이유는?

    대전시 코로나19 확진자의 갑작스러운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며, 버스 탑승객의 편의를 위한 추가적인 보완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33대 학부 총학생회의 셔틀 관련 정책이었던 ‘본원-대전역-대전복합터미널 순환 셔틀’, ‘교내 OLEV 제2노선’의 진행 상황은?

    ‘본원-대전역-대전복합터미널 순환 셔틀’은 노선과 시간표 모두 확정되었고, ‘교내 OLEV 제2노선’은 노선이 확정되었다. 다만 두 정책 모두 비대면 수업으로 인하여 운행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대면 수업 전환 시 바로 도입될 수 있도록 작업을 완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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