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우리 학교와 삼성전자, 경기도 평택시가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본 업무협약은 산학과 지자체 협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 반도체 기술 발전 및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을 목표로 체결됐다. 이에 따라 내년 대전 본원에는 가칭 ‘KAIST-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이하 반도체 계약학과)가, 평택 브레인시티에는 가칭 ‘KAIST 반도체 연구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현재 고려대학교 외 2개 대학에서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며 내년 9개 대학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우리 학교의 반도체 계약학과에 입학하는 학생은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본 업무협약에서 삼성전자는 현장 밀착형 교육을 위한 계약학과 운영을 지원하며, 평택시는 부지 46만㎡를 제공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반도체 업무협약의 효과에 대한 질문에 전기및전자공학부 강준혁 학부장은 “연구센터의 첨단기술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창업환경 조성 ▲시민을 위한 기술·문화 융복합 열린 공간 조성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답하며 지역 사회와의 협력 의사를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업무협약에 대해 “KAIST는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 반도체 강국으로 이끌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계약 진행상황에 대한 질문에 강 학과장은 “반도체 계약학과 관련 협약의 세부사항은 이달 내에 결정될 예정이며, 이후 학과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