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2009 KISS 참가한 외국인 학생 송별회 열려

 지난 8일 2009 KISS(KAIST International Summer School)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에 대한 송별회가 열렸다.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이번 송별회는 민현숙 국제협력팀장과 임용택 대외협력처장의 인사로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국제협력처 최순금 씨의 인사가 이어진 후 학생들은 저녁식사를 하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 씨는“이번 KISS를 통해 외국인 학생들이 단순히 우리 학교 과목을 수강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를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쌓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KISS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은 기초 우리말 강의와 함께 법학개론, 선형대수학개론 등 우리 학교 여름 학기 강의를 수강했다. 우리 학교 학우와 조를 이루어 직접 다큐멘터리를 제작 상영하는 수업도 진행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우리말과 한국 문화를 배우기 위해 온 학생부터 우리 학교의 세계적인 과학 기술에 관심이 있어 참여한 학생까지 외국인 학생들이 우리나라에 온 이유도 다양했다. 홍콩과학기술대학에서 온 막스는“KAIST는 아시아를 비롯힌 전 세계적으로 첨단과학기술로 유명한 학교다. 이곳에서 수업을 듣고 싶어 왔다”라고 말했다. 특별한 이유를 가지고 참가한 학생도 있었다. 영국 출신 학생 미키는“어머니가 한국인이다. 어머니의 고향에 대해 알고 싶어 왔다”라고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번 KISS에서는 무주 리조트와 경주를 방문하는 2번의 체험활동도 진행되었다. 특히 1박 2일로 이루어진 경주 여행은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기 위한 체험 행사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온 하이펜은“경주 관광은 방학 동안의 한국 생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KISS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여름학기 동안 우리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국제 여름학기 프로그램이다.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약 5주간 진행된 이번 국제 여름학기는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총 12개국에서 4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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