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학교는 코로나19 거리두기의 연장으로 본원 내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외부인 출입 통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던 중, 지난달 외부인이 우리 학교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외부인들은 주로 김병호·김삼열IT융합빌딩(N1)과 장영신학생회관(N13-1)에 술과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왔으며, 그 중 일부는 학생휴게실에서 음주, 취식 및 취침을 하다 적발되었다.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팀에서는 외부인이 학교 건물 내로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학생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메일을 발송하였다.

    안전팀 보안담당자 황규환 기술원은 해당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건물을 출입할 때 외부인이 같이 따라 들어오지 못하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외부인인 경우 설령 요청이 있더라도 출입문을 열어주지 않도록 하고, 건물 휴게실 등에서 외부인의 음주 또는 취침을 목격한 경우 즉시 캠퍼스폴리스(T 4000, 0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에브리타임>에는 반복되는 외부인 출입에 대한 피로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안전팀의 권고가 형식적이며 실효성이 없음을 비판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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