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제49대 대학원 총학생회 <edge>(이하 원총)가 주관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기반의 언택트 플랫폼 ‘카이밍글’이 정식 오픈했다. ‘카이밍글’은 ‘KAIST’와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뜻의 ‘mingle’의 합성어로, 학업으로 바쁜 대학원생들이 운동, 영화, 음식, 여행 등 관심사가 비슷한 학우들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대화 프로그램이다.

    원총은 코로나19 발생 이후로 타인과의 교류가 어려워지며 잃은 활력을 비대면 방식의 모임 사업을 통해 회복하고자 했다. 또한 “연구 때문에 본인의 관심사에서 멀어지는 대학원생들이 관심 주제에 대해 대화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카이밍글 서비스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카이밍글에는 사용자가 추천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40개의 오픈채팅방이 개설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영화, 악기, 운동 등의 취미 관련 채팅방부터 영어 회화, 스타트업, 전문연구요원 정보/팁 공유 등 정보 공유에 목적을 둔 채팅방까지 포함되어 있다. 원총은 “기존의 채팅방에 더해 더욱 많은 키워드의 채팅방을 개설하고자 홈페이지에서 키워드 모집을 상시 진행 중이며 키워드 공감 수를 토대로 채팅방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카이밍글은 대학원생들 간의 교류에 중점을 두고 기획되었지만, 대학원생 외의 학교 구성원이 참여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원총은 “대학원생 외의 구성원이 카이밍글을 사용하는 것이 사업 취지를 해치지 않고 풍부한 정보 공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많은 참여를 장려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미 학부생 및 졸업생이 카이밍글에 관심을 두고 참여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카이밍글 서비스의 향후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원총은 “가능한 많은 분이 제시해주신 키워드 기반의 채팅방을 개설해드리고 싶다”고 답하며, “많은 사용자가 참여해야 채팅방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참여가 활발하지 않은 채팅방은 어떻게 관리할지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운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학과 및 학번 등의 소속 기준 대학원생 채팅방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카이밍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포탈에 올라온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해당 공지에 포함된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원총은 “모든 사업이 그렇지만 카이밍글은 특히 학우분들의 많은 참여가 있어야 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정보와 소통을 필요로 하는 학우분들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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