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서는 지난달 1일 미르관 거주 학생(대전 1311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이어 일주일 새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11번 확진자는 대전 1285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시작으로, 교내에서 3명(1322·1343·1363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뒤이어 1322번과 접촉한 교내 구성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다른 교내 구성원이 교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우리 학교 코로나19확산방지대책반(이하 대책반)에서는 학생들에게 강도 높은 방역수칙을 권고했다. 지난달 5일 권고되었던 방역수칙에는 ▲교외 활동 및 다중이용시설(감성주점/포차, 노래연습실, PC방, 밀집된 식당 등) 이용 금지 ▲모든 대면 행사 및 모임 금지 ▲학교 내 식당 외에서의 2인 이상 함께 음식 섭취 금지 ▲재택근무 및 유연연구제 강화 ▲각종 회의의 비대면화 및 안전생활 수칙 강화 등으로, 방역 수칙은 교내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지난달 18일까지 연장 실시됐다. 방역 수칙 권고와 더불어 대책반은 역학조사를 통해 교내 추가 접촉자를 조사했다. 다행히 교내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한 본교 관계자 전원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교내 확진자 추세의 감소로, 지난달 19일부터는 학교 내 식당 외에서의 2인 이상 함께 음식 섭취를 허용하는 등 일부 조정된 방역 수칙이 시행됐다. 재택근무 및 유연연구제 참여가 권고되었으나, 현재는 연구실, 사무실의 평소 밀집도 2/3 이하 유지로 완화되었다.

    더불어 대책반에서는 “불편과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학내 모든 구성원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현재 방역 수칙을 따라주길 바란다”며 “사무실이나 복도, 화장실 등 공용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식사할 때 대화를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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