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해서 문제가 지적되었던 메일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새로운 메일 서비스가 도입되었다. 정보화전략팀은 기존의 불만 사항을 최대한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여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존의 메일 시스템은 상용 메일 서비스 대비 낮은 서비스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 2012년 구축 후 기능개선이 없었던 탓에 여러 요구사항이 누적되었고, SI 방식(내부구축형)을 채택하여 수정 및 보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또한, 메일 저장 용량 및 트래픽 증가에 따라 운영상 어려움이 증가했고 공공기관 메일 보안 요구사항의 반영이 필요했다. 이번 신규 메일 서비스 사업은 그 논의의 일환으로, NHN Dooray 협업서비스를 도입하여 교수/학생의 불편사항을 구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의 메일 시스템과 가장 큰 차이점은 개인 저장 용량과 전송 건수의 제한이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교직원의 경우 기존 20GB에서 60GB로, 석/박사 학생은 기존 5GB에서 20GB로, 학부생은 기존 2GB에서 20GB로 증가하였다. 기타(졸업생, 외부인, 대표 메일) 계정의 경우는 기존과 같이 1GB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적은 용량 탓에 지속적으로 메일을 지울 수밖에 없었던 학생들의 메일 용량이 증가하면서 그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송 건수의 제한은 기존 1,000명에게 1통씩에서(수신자 수 기준) 내부 메일의 경우 제한이 사라지고, 외부 메일은 500명/1통으로 축소된다. 또한, 메일이 온 것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메신저가 신규 도입되었다. PC의 경우 웹 메신저의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모바일은 전용 메신저/협업시스템 앱을 통해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신규 메일 서비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KAIST Portal > 공지사항 > 메일/협업서비스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보화전략팀은 교직원/학생의 높은 활용도를 위해 지속해서 신규 메일 서비스에 대한 공지를 업로드하고 있으며, 요구 등 불편사항을 언제든 문의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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