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KBS 1TV [다큐ON]에서 <호모 카이스트 “기술, 사람을 향하다”>가 방송되었다. 방송은 사람을 위한 공학을 연구하는 우리 학교 구성원의 삶과 꿈에 대해 다뤘다.

    기계공학과 박형순 교수 연구팀은 기존의 연구를 뒤로 한 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스마트 방호복과 자동 탈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박 교수는 방송에서 “공학이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공학자들의 하는 일”이라며 로봇기술과 의술을 융합해 장애인을 위한 특수 로봇을 개발하는 등 장애 치료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학교의 전신인 한국과학원(KAIS)은 실리콘밸리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레드릭 터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1971년 설립됐다. 이러한 배경에서 사람을 위한 기술을 만들자는 우리 학교의 공학 철학이 만들어졌다. 1970년대 후반 우리 학교가 외국에서 영입했던 전길남 명예교수는 실리콘 밸리 없는 미국을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대기업과 벤처도 좋은 뜻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는 3차원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개발해 벤처를 창업했다. 연구를 통해 얻은 것을 다른 사람들이 쓸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우리 학교 졸업생인 황경민 대표 역시 같은 이유로 창업을 하였고, 우리 학교에서 연구에 대한 정체성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KAIST 연구원들은 사람을 위한 기술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는 “융합형 인재가 기술과 사업을 선도하고, 세계를 선도할 것이며 이런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KAIST의 역할”이라 전했다.

    방송에서는 우리 학교 구성원들이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공학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본 방송은 ‘KBS 다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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