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오전, 이사회는 우리 학교 제17대 총장에 바이오및뇌공학과 이광형 명예교수가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이광형 신임 총장의 임기는 지난달 23일부터 4년이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학교와 우리 학교에서 각각 산업공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프랑스 응용과학원(INSA) 리옹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5년 우리 학교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바이오및뇌공학과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산업 초빙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이 신임 총장은 학문간 융합을 주장하며 2001년 바이오및뇌공학과를 설립했고, 2009년에는 지식재산대학원과 과학저널리즘대학원을, 그리고 2013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래학 연구기관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설립을 주도했다.

    이 신임 총장이 총장 후보자로서 제시한 전략은 ‘QAIST’로, ▲Question(교육) ▲Advanced research(연구) ▲Internationalization(국제화) ▲Start-up(기술사업화) ▲Trust(신뢰)의 약자이다. 이 신임 총장은 신성철 전임 총장이 제안한 창의, 도전, 배려의 정신을 바탕으로 위 다섯 가지 전략을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대한 세부전략으로 이 신임 총장은 교육 분야에서의 ‘1랩 1독서’ 운동, 우수 교원 확충, 연구 분야에서의 ‘1랩 1최초’ 운동, 바이오의료 산업 연구역량 확대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국제화 분야에서는 ‘1랩 1외국인’ 운동 및 캠퍼스 글로벌화, 기술사업화 분야에서는 ‘1랩 1벤처’ 운동 및 ‘Start-up World’ 리노베이션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신임 총장은 행정보직에서 테뉴어 제도와 영어강의 제도 도입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KAIST에 새롭고 따뜻한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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