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대 학부 총학생회 총선거가 오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 등록한 총학생회장단 예비후보가 없는 관계로 총학생회장단 선거는 무산되었고, 선거를 위탁한 자치기구에 대한 선거만 이뤄지게 되었다. 선거를 위탁했던 자치기구의 후보등록 및 심의 이후 최종 선거를 하기로 결정된 자치기구는 총 7개로 나머지 10개의 자치기구에 대한 선거는 무산되었다. 학부 동아리연합회와 동아리연합회 내 분과들은 등록된 후보자가 없거나 후보 등록자가 일부 서류를 누락하여 선거가 무산되었다. 수리과학과는 후보 등록자가 없었고 산업및시스템공학과는 피선거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후보 등록이 승인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총선거에서는 기계공학과, 물리학과, 새내기과정학부, 생명화학공학과,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전산학부, 항공우주공학과 총 7개 자치기구에 대한 선거가 이뤄지게 된다.
 총학생회장단을 비롯하여 다수의 자치기구 선거가 무산됨에 따라 다가오는 2021년 3월에 재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제34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정윤 위원장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무산되었기에 선거시행세칙 제94조에 따라 중앙운영위원회는 익년 3월에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며 “2021년 3월에 총학생회장단을 선출하는 재선거가 실시되고 현 중선관위는 이번 총선거가 끝나면 해산되기에 재선거의 경우 새로 출범할 중선관위가 맡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번 선거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사전 투표와 본 투표의 방식에는 차이가 없다. 이에 이 위원장은 “사전 투표와 본 투표 모두 같은 업체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투표율이 낮아질 것을 염려해 전체 투표 기간을 4일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제33대 총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총선거에서도 투표율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일정 시간 간격으로 중선관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투표율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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