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우리 학교 컴퓨터 R&D 동아리 SPARCS는 학내 커뮤니티 ARA를 개선한 ‘뉴아라’(newara.sparcs.org)를 선보였다. 기존 ARA는 2009년 초 자체 엔진 기반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학내 구성원의 정보 공유의 장이 되어왔으나 최근 오래된 UI와 잦은 서버 고장 등으로 사용자 수가 줄었다. 이에 SPARCS는 다년간의 개선 과정을 거쳐 뉴아라를 만들었다.
 뉴아라에서 달라진 점은 기존 ARA보다 ▲발전한 검색 기능 ▲홈페이지 디자인 개선 ▲빨라진 속도 등이다. 검색 기능의 경우 보다 유연한 검색엔진을 도입해 ‘교분’을 ‘교양분관’과 함께 인식하는 등 유의어 기능이 추가되었고, 자동완성 등의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디자인의 경우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게시판 7개를 선별해 간결화했고, 검색 기능을 중심으로 내세웠다. 배경화면을 검은색으로 반전시킨 다크모드 기능도 고려 중이다. 또한, ARA의 문제점이었던 느린 로딩 속도를 개선해 더 빠른 검색이 가능하다.
 이에 덧붙여 SPARCS 뉴아라팀 김주연 학우(전산학부 16)는 “뉴아라는 타 익명 커뮤니티와 다르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며 “KAIST 포탈 공지 게시물을 제공함과 동시에 메인페이지에 학교 대표 단체들과의 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답했다. 또한, “추후에는 SPARCS의 서비스인 ‘Zabo’와 연동하여 동아리 모집 등의 학내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ARA의 사용자 정보에 대한 질문에 김 학우는 “ARA의 사용자 정보와 게시물, 댓글 모두 이전됐으나, 뉴아라는 SPARCS SSO를 통해 새롭게 회원가입해야 하며, ARA 계정과 연동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학우는 “에브리타임 등 외부 서비스와 달리 뉴아라는 KAIST 구성원들이 관리하는 서비스인 만큼 사용자에게 빠른 피드백을 줄 수 있다”며 “KAIST 맞춤형 서비스인 뉴아라가 학내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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