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제33대 학부 총학생회 <FLEX>(이하 총학)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올해 공약을 얼마나 이행하였는지 정리하여 공지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약 실천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대부분의 항목에서 절반이 넘는 이행률을 기록하였다. 학사 부문의 경우 총학 발표 자료 기준 50.4%의 이행률을 달성했다. 군복무 체육 AU관련 내용은 현재 조사, 기획 및 제안이 완료되어 앞으로 꾸준히 논의를 추진할 예정이고 군복무 원격수강의 경우 현재 교무처에서 1차 검토 이후 원격강의관리위원회를 신설해 논의 중이다. 휴학 이력이 있는 조기졸업대상자에게 불편했던 점을 학칙 개선을 통해 해결했고 미진한 부분이 있던 졸업관리시스템을 학생들이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복지 부문에서는 공간, 교통, 생활에서 각각 74.0%, 51.7%, 48.1%의 이행률을 달성했다. 공간 분야를 살펴보면 그간 많은 학우들이 불편함을 토로하던 벚꽃기간 외부인 문제를 근로학생 선발로 해결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학교 측에서 엄격하게 외부인 통제를 하며 근로학생 선발 방안이 시행되지 못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OLEV 제2노선을 신설하고 유성시외·대전복합·대전청사·대전역 셔틀의 노선과 시간표를 확정했지만 모두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실제 운영은 불가했다. 생활 분야의 경우 메일 시스템 관련 개선이 꾸준히 이뤄졌고 학내 커뮤니티 ARA 개선을 위해 SPARCS의 뉴아라 제작을 지원했다.
 문화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실천하기 어려웠다. 진로·대학원 부문의 경우 50.0%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고 설명회 정보를 제공할 전용 게시판 설치를 진행 중에 있다. 안전·인권 부문에서는 77.8%의 이행률을 달성했고, 특히 외국인 학우 관련 공약들이 잘 지켜졌다. 외국인 학생회 KISA와 정기적으로 교류했으며 상시로 국제 학우들의 민원을 받아 외국인 학생 학습권 침해 대응을 강화하고 SPARCS의 도움으로 강의 영문 후기를 따로 분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총학생회 구조개혁 부문의 경우 81.7% 이행률을 보였다. 안건지 작성 기한을 의결기구 회의 3일 전으로 맞추어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회의가 진행되도록 했고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소위원회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 학생회비 납부 방식 개선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개인정보 관리 담당자를 지정하여 관리를 강화했다. 학생 자치 부문은 70.5% 이행률을 기록했다. 여름학기에 수집한 학생사회 용어를 이번 학기에 번역해 사전 제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총학 청원 제도 도입과 관련해 총학생회 홈페이지에서 청원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카이스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