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간 KAIST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도서관 책 한 권, 세상을 테이크아웃하다’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56회 도서관 주간을 맞이하여 기획되었으며, 학술문화관(E9) 1층과 온라인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워킹스루 교양잡지 배포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을 새내기 학내구성원을 응원하고자 올해 신입생과 신입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도서구입신청 이벤트가 진행됐다. 학술정보운영팀 이현주 행정원은 이번 행사에 대해 “교양잡지 과월호 무료 배포 행사는 매년 진행되던 행사였으나, 지난 3년간 도서관 리모델링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다”며 “올해도 코로나로 인해 기획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히 배포 행사 일정에 관해 문의하는 학생들이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생각하여 시기를 더 놓치기 전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교양잡지 과월호 무료 배포 이벤트에서는 과학 관련 잡지부터 등산, 영화 등 다양한 취미 활동과 관련된 잡지, 수업 참고 자료로 많이 활용되는 시사경제주간지 등 100여 종의 잡지가 배포되었다. 또한, 가을학기 온라인 도서구입신청 이벤트에 대해 “매년 진행했던 도서전시회 겸 현장 도서구입신청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진행하기 어렵게 되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벤트를 통해 구입 신청한 도서는 대전 지역을 제외한 어느 곳에서든 받아 볼 수 있도록 택배 대출 서비스도 함께 실시됐다. 행사에 참여한 인원에 대한 질문에 이 행정원은 “교양잡지 과월호 무료 배포 행사에는 120명이 참여하여 약 250여 세트를 배포했으며, 도서구입신청 이벤트는 총 301명이 참여해 1015종, 1037권의 도서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에 있던 대면 행사를 진행하기 어렵게 된 도서관 측에서는 다양한 온라인 참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는 ‘2020 카이스트 독서 릴레이 이벤트’가 진행되며,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는 포스트 코로나 퀴즈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정원은 “독서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대학 생활에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들로 찾아 뵙겠다”며 “앞으로도 학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조현민 학우(전기및전자공학부 18)는 “도서관 2층에서 잡지를 보다가, 읽어보고 싶은 잡지들이 있었는데 이를 배포하는 이벤트를 통해 직접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다”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도서관 이벤트를 통해 평소 관심있게 보던 사진 잡지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