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본교 재학생들에게 졸업생 메일 정책과 관련하여 의견을 묻는 메일이 발송됐다. 이는 우 리 학교 졸업생 메일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함으로, 현재 메일 시스템의 오용 사례를 소개함과 동시에 개선 사항을 제시했다. 메일에 상기된 개선 사항에는 졸업 6개월 후 @kaist.ac.kr 계정 및 데이터 삭제, 졸업생은 신청자에 한해 @alum.kaist.ac.kr 메일 주소 제공, 졸업생의 KAIST 메일 시스템 로그인 방지 등의 방안이 포함되어 있었다. 본지는 졸업생 메일 시스템 변경 현황 조사와 함께, 다가오는 10월 도입될 신규 메일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제33대 학부 총학생회 <FLEX>(이하 총학) 김성호 정책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규 메일 및 협업 서비스에서는 KAIST 메일 어플리케이션 제공을 포함한 시스템 UI 개선, 드라이브와의 연동을 통한 메일 용량 증대 등이 이뤄진다. 이 외에도 메일 오남용 방지를 위해 고안된 서비스가 도입되나, 아직 검증 중에 있어 자세한 내용은 10월 전후로 포탈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졸업생 메일 서비스 변경 의도에 대한 질문에 김 정책국장은 “변경되는 졸업생 메일 정책 도입을 통해 우리 학교 메일 오남용을 방지하려 한다”며  “동시에 우리 학교 메일을 사용하는 학내 구성원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변경되는 졸업생 메일 정책 도입 시 유의했던 점으로는 “학내 구성원 및 졸업생의 권리를 최소한으로 제한함과 동시에 학교 메일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메일 오남용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신규 메일 서비스 기능은 현재 본교 및 본교 총동문회, 대학원 총학생회와 논의 중에 있다. 논의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달라는 물음에 김 정책국장은 “총학에서는 졸업생의 선택에 따라 수발신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유지하되 용량 제한 또는 년도 제한을 두는 방안을 학교 측에 제시했다”며 “예산 검토 및 심의 중에 있다”고 답했다. 또한, 졸업생 신규 메일 시스템 도입 시 @alum.kaist.ac.kr 등의 대체 메일주소를 이용할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에 김 국장은 “졸업생의 경우 발신이 제한되거나 용량이 줄어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나, 대체 메일 주소는 도입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대답했다.
 신규 메일 서비스에서 도입되는 프로필 사진 시스템에 대한 질문에는 “메일 프로필 사진은 교직원 이외에는 학생의 의사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KLMS 프로필 사진과 메일 시스템 간의 연계 서비스는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고 답했다. 개인정보 노출 우려에 대해서는 “프로필 사진은 선택으로 올리도록 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정책국장은 “신규 메일 서비스의 시스템 개선과 관련해 학우들의 적극적인 의견 전달을 부탁한다”며 “메일 오남용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신경을 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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