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9년간 정보전자공학동(E3) 1층에 자리했던 던킨도너츠와 7년간 북측식당(N11) 푸드코트에 자리했던 카페그랑이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 우리 학교 총무팀은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던킨도너츠와 카페그랑의 후임 업체를 선정했다. 각 후임 업체 입찰 공고 기간은 지난달 3일부터 21일까지였으며, 15일 진행된 사업설명회를 거쳐 23일 입찰이 종료되었다. 본지에서는 입찰을 담당하는 총무팀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임 업체 선정 과정과 결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후임 업체 선정은 공개경쟁입찰로 이뤄졌다. 공개경쟁입찰은 참가자를 공모하여 유자격자를 모두 입찰에 참여시키는 방식이다. 먼저 입찰대상들에 대해 평가위원들이 입찰공고 평가표를 바탕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최고 득점자를 대상으로 우선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이 이뤄진다. 후임 업체의 내부 선정 기준으로는 제품 가격의 할인율, 학내 구성원을 위한 이벤트 계획, 판매 제품의 메뉴나 질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었다.
북측식당 입주 업체 사업설명회에는 8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최종 사업제안서를 접수하고 평가를 실시한 업체는 총 5개 업체이다. 마이쥬스, 던킨도너츠, 잠바쥬스, 더치프레소, 주스킹이 입찰에 지원했으며, 최종적으로 엠투에프앤비사의 주스킹이 선정되었다. 정보전자공학동 입주 업체 사업설명회에는 총 19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평가를 실시한 업체는 총 14개 업체다. 14개 후임 업체에는 엔제리너스, 토프레소, 던킨도너츠, 할리스에프앤비, 탐앤탐스, 공차코리아, 아임일리터 등이 포함되었으며, 심사 과정을 거쳐 파리크라상의 파스꾸치가 선정되었다. 총무팀 박성훈 선임기술원은 “카페그랑의 후임 업체는 학생들의 요청을 바탕으로 일반 카페가 아닌 과일음료점으로 선정되었다”며 선정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됐음을 전했다.
후임 업체로 선정된 업체들과는 최종 위탁운영 조건에 대한 협상이 진행된다. 협상 내용에 대한 질문에 박 선임기술원은 “협상 내용은 제품 가격, 판매 메뉴, 이벤트 계획 등이 주를 이룬다”며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마치고 학내 구성원에게 공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한 질문에 박 선임기술원은 “입찰의 모든 진행사항과 평가, 후임 업체 협상에 대한 내용은 우리 학교 입주업체모니터링위원회(이하 모니터링위원회)와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복지 향상을 위해 학생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모니터링위원회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박 선임기술원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의견이 업체 선정에 큰 도움이 된 만큼, 학내 구성원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장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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