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으로 봄학기 수업이 갑작스럽게 비대면으로 전환되었고 여름학기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사회 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국내 일일 발생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으며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다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학교는 지난달 9일 교학부총장 서신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안전과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가을학기도 비대면 수업을 유지할 것임을 학생들에게 알렸다. 다만, 봄학기 및 여름학기와 마찬가지로 ▲실험·실습·실기 위주의 대면 강의 필요성이 높은 학부 및 대학원 교과목 ▲본원캠퍼스 600단위 이상 대학원 교과목 ▲서울캠퍼스(홍릉, 도곡) 대학원 교과목 ▲특별한 사유로 학교가 대면 필요성을 인정한 교과목 등 일부 교과목에 한해 대면 및 비대면 수업 동시 진행을 허용한다. 대면 수업이 허용된 교과목도 수강생 각자가 대면 및 비대면 강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극적으로 호전되어 전면 대면 수업을 하게 되더라도 가을학기 개강 시점부터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 교과목의 경우, 학생이 희망하는 경우 종강 시까지 비대면으로 수강할 수 있다. 교과목별 수업 운영 방식 및 평가 기준은 담당 교수자가 학사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31일까지 공지하도록 했다. 이광형 교학부총장은 서신을 통해 ‘대면 수업 출석 시에는 안전수칙 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을학기 비대면 수업 실시 및 일부 교과목 대면·비대면 수업 동시 진행에 따라 가을학기 도서관 운영 정책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기존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던 도서관은 가을학기 개강일인 8월 31일부터 평일 야간운영을 재개해 9시부터 24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주말 및 국경일은 휴관하며 문화관의 경우 도서관 운영 시간에 따른다. 또한, 출입문 및 열 감지 카메라의 위치도 도서관 남쪽 측문에서 정문으로 변경된다. 한편, ▲학술문화관 운영 시간 내 카드키 인식을 통한 출입 허용 ▲학술문화관 및 문지도서관 협업·휴게공간 휴실은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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