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전기및전자공학과(이하 전자과)에서 주최하는 세미나에서 강연했다.

이날 강연은 ‘산악인의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고, 전자과 학우를 비롯해 학우 400여 명이 참여했다. 강연에서 엄 대장은 산을 오르게 된 배경, 새로운 산에 대한 동경과 도전, 중간에 경험한 실패와 좌절 그리고 성공 등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과 견해를 밝혔다.

엄 대장은 이날 강연에서 산에 오른 이야기를 전하며 “어떤 일을 할 때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하면 성공할 수 없다”라며 “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실패를 통해서 목표의 확신을 얻게 된다”라며“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강연 후반에는 엄 대장의 등반 촬영 영상을 시청하고, 학우와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었다. 한 학우는 “높은 산만 오르는데 국내에 있는 산도 가는가”라고 질문했고, 이에 엄 대장은“국내에 있는 산들도 정말 멋지다”라며 “높이가 높은 산만 오르는 것은 아니고, 국내에 있는 산도 오르기 만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엄 대장은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산을 오르면 체력과 의욕을 기를 수 있다”라며 “학생들이 인근의 계룡산이라도 다녀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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