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이 창간을 앞두고 있다. 한울은 잡지형식을 빌린 교지로 한 학기에 한 번씩 발간된다.

한울은 이미 지난 1990년대에 발행되었던 적이 있지만, 당시의 한울과 현재 한울이 제시하는 방향성이 달라 새로이 창간호를 만들게 되었다고 최종수 한울 편집장은 설명했다. 1990년대 한울은 비민주적인 사태에 대한 고발을 다룬 교지였다. 새로운 한울은 학교의 행정부터 가벼운 학우들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학내 모습을 담는다.

폐간된 교지가 다시금 모습을 드러낸 것은 전 학부 총학생회(이하 총학) ‘우리누리’의 공약에서였다. 우리누리는 교지가 총학의 자정작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에서 공약을 내세웠고, 집행국위원이었던 최 학우가 편집장을 맡게 되었다. 최 편집장은 “앞으로 학우들의 알 권리를 비롯, 모든 종류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한울의 창간호는 올해 봄학기 초에 배부되며 이와 함께 집필진 모집도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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