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대학 총장들 “21세기 대학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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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대학 총장들 “21세기 대학 역할은”
  • 맹주성 기자
  • 승인 2011.11.22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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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국 60여 개 대학 참여, 현재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공공의 목표를 달성해야

 

이 날 회의에는 27개국 60여개 대학의 총장이 참여했다

 ‘제4회 2011 세계 연구중심대학 총장 회의’가 지난 8일 우리 학교의 주최로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국의 연구대학 총장들이 모여 ‘국경을 초월한 창의적 교육’을 주제로 인류가 직면한 핵심문제들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현재의 교육 패러다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남표 총장은 개회사에서 “학생들에게 단지 던져주는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현재의 빠른 변화에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라며 공공의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함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오전과 오후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오전의 도입연설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 버클리) 로버트 버지뉴 총장은 “많은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에너지, 환경, 식량 등 21세기 인류가 직면해 있는 핵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 학계, 그리고 정부가 함께 공동연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과학기술대학의 역할과 문제 해결을 위한 참여과정 ▲개발도상국의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혁신모델 ▲고등교육에서의 학자 간 연구의 필요성 ▲세계적 자원 형성을 위한 현대 대학의 책임감 등 세션별로 30여 개의 다양한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이 진행됐다.

서남표 총장이 I4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오후의 도입연설에서 서 총장은 우리 학교가 연구, 개발 중인 I4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I4는 기존의 강의형식에서 벗어나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배울 수 있는 새로운 시도다”라고 밝혔다.(관련기사 카이스트신문 353호 “I4,‘새로운 패러다임 교실 벗어나 수업한다”) 이에 여러 총장들이 혁신의 필요성과 I4의 가능성에 공감했지만 교수-학생 간의 상호교류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번 총장 회의에는 UC 버클리, 홍콩과학기술대학, 독일 베를린공대, 영국 요크대, 일본 동경대, 그리고 한양대, 이화여대 등 국내외 27개국 60여 개 대학에서 70여 명의 총장 및 부총장, 그리고 정부기관 및 대학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 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는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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