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제3회 KAIST 과학글쓰기 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KAIST 과학글쓰기 대회는 과학 분야를 주제로 시, 소설, 수필 분야에서 일반부, 고등부의 공모를 받는다. 지난 7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공모를 받아 세 차례에 걸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문화과학대학 관계자는 심사기준에 대해 “수준을 절대적으로만 평가하지 않고 미숙하지만 솔직하게 표현한 학생을 뽑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심사위원 특별상이 생겼다. 원소연 학우(산업및시스템공학과 09)는 작년에 우수상을 수상했지만 좋은 작품으로 다시 한번 출품했기 때문에 이 상을 받게 되었다. 원 학우는 “글쓰기를 좋아해서 이런 대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고 두 번이나 수상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상은 박성윤 학우(물리학과 08)가 ‘닥터 장(마르셀 에메, ‘사빈느’ 패러디)’라는 작품 제목으로 수상했다. 박 학우는 부상으로 장학금 50만원을 받았으며 “매년 하겠다고 생각하면서 실천에 옮기지 못했는데 올해 대회에 나와 상을 받게 되었다”라며 “다른 학우들이 많이 참여해서 다른 학우들 작품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의 진행을 맡은 인문사회과학부 전봉관 교수는 “대회 참여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고등부에서 작년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라고 이번 대회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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