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KAIST 문화행사에서는 초연 3년여 동안 전국 누적관객 수 27만 명 관람객을 끌어들인 놀라운 성과를 낸 공연을 감상 할 수 있다.

 이번 가을 학기의 두 번째 문화행사인 ‘웃음의 대학’은 오는 23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우리 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본 공연은 무료이며 좌석권은 공연 1시간 전부터 대강당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연극 ‘웃음의 대학’

 오는 23일 우리 학교 대강당에서 공연되는 ‘웃음의 대학’은 2009년에 열린 앙코르 공연이 인터파크 예매순위 연극부분 7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초연 3년여 동안 전국 누적관객 수 27만 명 관람객을 끌어들였다. 또한, 이번 공연은 2008 <연극열전2-Awards> 작품상, 배우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일본 최고 극작가 미타니 고우키의 작품으로 1996년 일본 파르코(PARCO)극장 초연 이후, 러시아, 캐나다 등 전 세계에서 공연해 인기를 얻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한 이 연극은 냉정한 검열관과 극단 ‘웃음의 대학’ 작가가 벌이는 7일간 소동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다.

 극단 ‘웃음의 대학’ 전속 작가는 힘든 시대를 사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할 수 있는 작품을 공연하기 위해 검열을 신청한다. 희극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냉정한 검열관, 그는 극단 ‘웃음의 대학’의 문을 닫게 하기 위해 대본 속 ‘웃음’이 있는 장면은 모두 삭제하라고 강요한다. 공연 허가를 받기 위해 검열관의 요구를 받아들이며 대본을 수정하는 작가. 하지만 대본은 오히려 더 재미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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