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 보직교수, 동문 릴레이 인터뷰


교수와 학우가 연구와 학업에 몰두하고 뛰어난 성과를 발휘하기위해서 우리는 무엇이 필요할까. 쾌적한 연구 및 생활환경부터 학사제도와 인성 계발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동문과 학내 구성원을 만나 의견을 들어보았다.

 

곽영출 학부총학생회장

식당과 편의시설 관련해서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과 같은 공동체 소비문화가 마련이 되고 정착되면 좋을 것이다. 특히 식당에 관해서는 학우들의 불만이 큰데, 이를 위해 학부 총학생회에서는 현재 서측 1,2층 학생식당을 리모델링 하여 새로운 식당이 입주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샐러드나 스파게티 같은 것을 파는 경양식집이 들어올 예정이다.

생협을 통해 학생들이 구성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다. 직접 조합에 참여해서 문제점이 있다면 지적이나 개선을 할 수 있다. 식당 운영을 할 때 외부에서 하면 세금을 내야하고 업체에 이익을 주어야 하는데 생협을 도입하게 되면 학우들은 싼 가격에 좋은 질의 밥을 먹을 수 있다. (관련기사  2면, “함께 운영하는 생협, 학내 유치 준비중”)


권태완 박사
(전 KIST&KAIST식품공학통합연구부장)

연구원들을 위한 주거시설 및 월급이 중요하다. 최근 이공계기피현상으로 월급이 왜 중요한지는 설명이 될 것 같다. 교내에 기숙사가 많아야 하는데 본원에 전교 학생들을 수용할 만한 규모가 안되므로 연구원들의 편의를 위해 본원 기숙사의 확충도 필요하다.

 

박현제 동문 (전산학과 박사)

사회경험이나 인문학 지식을 쌓을 권리 또한 복지라고 생각한다. 특히 과학 하는 사람입장으로서 자기 연구 분야를 공부하는 동안에 인문학적 지식을 쌓을 기회가 없기 때문에 학교에서 그 환경을 잘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여러 대기업에서는 사원들의 상상력을 증진하기 위해서 매달 도서구입비 혹은 문화공연 관람을 위한 비용을 제공한다. 학교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문화환경을 잘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승섭 학생처장

학교 측에서는 더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학생들이 공부 이외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학생시절에 물론 공부도 중요하지만 봉사도 해보고 여행을 떠나거나 밖에서 활동을 하면서 자신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일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민화 교수

스마트 캠퍼스*가 필요하다. 학교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각종 교육용 앱을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고, 이런 교육을 통해 학생은 진화하는 역량을 갖는다. 앱 경진 대회 등을 통해 대학 내 방대한 연구자료가 개방되어 공유되면 미래 융합기술의 발전이 촉발될 것이다.


* 스마트 캠퍼스 : (편집자주)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교육으로 학생, 교수들의 접근성이 늘어 교류가 활발해 지는 교육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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