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7일 제1대 평의원회 평의원 당선자 8명이 확정되었다. 평의원회는 한국과학기술원법 제14조의2, 한국과학기술원법 시행령 제16조의2에 따라 설치되었다. 평의원회 출범과 함께 기존 교수평의회는 폐지되었다. 

평의원회는 과학기술원의 운영과 발전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법 제14조의2 제1항은 ▲중장기 발전계획에 관한 사항 ▲교육 과정의 운영 및 연구에 관한 중요한 사항 ▲교원·직원·학생의 복지에 관한 중요한 사항 ▲과학기술원의 운영에 관하여 정관으로 정하는 중요한 사항 등을 평의원회의 심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평의원회는 11명 이상의 평의원으로 구성된다. 평의원은 교원, 직원, 학생 등 각각의 구성단위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로 선출되며, 동문 및 과학기술원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평의원에 포함될 수 있다. 또한, 평의원회 구성에 있어서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평의원의 수가 전체 평의원 정수의 2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다. 교원, 직원과 학생을 대표하는 평의원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선거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일간 무기명 인터넷 투표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27일 결과가 공고됐다.(관련기사 본지 473호, <제1대 대학평의원 8명 선출>)

그러나 결원이 발생하여 교수 평의원 1명에 대한 보궐선거를 진행했다.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보궐선거에 대한 후보자 등록이 이루어졌다. 그 후, 13일부터 4일간 투표를 통해 기계공학과 박형순 부교수가 교수 평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이에 따라 지난 선거를 통해 당선된 기존 8인과 외부인사 평의원 백만기 김앤장법률사무소 변리사, 정칠희 삼성전자 고문을 포함하여 총 11명이 제1대 평의원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달 21일 개최된 KAIST 평의원회 1차 회의에서는 항공우주공학과 권세진 교수가 의장으로 선출되었으며, 부의장에는 직원 평의원인 방진섭 책임행정원이 선출되었다. 이번에 선출된 평의원 중 학생 평의원을 제외한 의원의 임기는 2년이다. 학생 평의원의 경우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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