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산학협력의 새 모델인 기업회원제를 도입했다.
우리 학교는 지난달 22일 PP 계열 필름과 산업용 소재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율촌화학은 ‘기업회원제 가입과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심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기업회원제(ILPM. Industrial Liaison Program Membership)는 연회비를 받고 운영하는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대학이 소극적 지원에서 벗어나 기업에 필요한 전문적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 1948년부터 시작되어 연회비 약 7,000만 원을 내는 미국 MIT의 기업회원제에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200여 개 기업이 가입되어 있다. 이는 대학과 기업 사이의 기술적 교류를 지원해 활발한 산학협력을 이끌어낸다.
최고 5,000만 원의 연회비를 내는 우리 학교의 기업회원제에 가입하면 우리 학교의 수천 개의 특허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인력과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원회원제에 처음으로 가입한 율촌화학은 교수진과 연구진으로부터 기술 및 서비스 상담을 받게 되고, 관심 기술 분야의 사업화 등에 관한 각종 대학의 정보를 다른 기업들보다 먼저 받게 된다.
이번 기업회원제 도입을 이끈 산학협력단 장재석 단장은 “기술 정보의 부족으로 새로운 사업 진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여러 기업의 상담을 받고 있다”라며 “기업회원제를 기업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풀 수 있는 새로운 산학 협력 대안이라고 보고,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기자명 민홍일 기자
- 입력 2011.04.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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