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학번 무학과 장우영

 나는 올해 신설된 ‘즐거운 대학생활’에서 새터 20반의 지도 선배를 맡아 후배들과 함께 생활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즐거운 대학생활은 다른 반 친구들과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같은 반 친구들과는 계속해서 협동하며 우정을 쌓는 프로그램이 많아 새터 반 친구들의 단합을 다지고 친목과 우정을 쌓는 데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처럼 즐거운 활동은 학우들의 참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학교에서는 상금 등을 지원해 학우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기를 바라지만, 갈수록 새터반 활동을 포기하는 반이 느는 것 같아 안타깝다. 반 학생들의 활동이 활발해 반 MT와 달마다 있는 생일 파티, 그 외의 각종 모임으로 활발하게 모이는 반도 있지만, 인터넷 카페와과 같은 커뮤니티마저도 활성화되지 못하는 반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11학번 후배들에게는 올 한 해 함께 무학과 생활을 함께할 친구들이 바로 옆에, 혹은 그 주변에 있다. 대학에서 새롭게 처음 만난 친구와의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을 신입생들이 그들과 함께 만난 첫 번째 공통분모인 새터 반에 좀 더 애정을 가질 때, 신입생의 학교생활이 정말 ‘즐거운 대학 생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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