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을 떠난 벗과 스승의 명복을 빕니다

故조민홍 학우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故김경현 학우(무학과 10), 故장민석 학우(IT경영학과 04), 故박상훈 학우(무학과 10)가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 그들은 꽃다운 나이에 꿈을 채 펼쳐보지 못하고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지난 10일에는 생명과학과 故박태관 교수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다.

학우들은 가까운 친구, 혹은 선, 후배의 연이은 죽음 앞에 슬픔과 충격에 잠겼다. 또한, 슬픔을 딛고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자며 한목소리를 냈다. 하루아침에 제자들을 잃은 교수들도 교수협의회를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관련 기사 4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그 순간까지 그들은 각자의 고민으로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고통을 겪었을 것이다. 더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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