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부 기층기구회계가 전년 대비 50% 증가해 학부 과별로 더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재원이 확충되었다.

올해부터 반대표자협의회가 기층기구회계에서 사업비를 지원받고, 과학생회의 사업 지원을 확대하면서 학생회비 중 기층기구회계가 4,500원으로 인상되었다. 지난 6일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의결된 상반기 기층예산분배결과에 따르면 무학과를 포함해 과별로 많게는 총 270만 원부터 적게는 25만 원을 기층기구회계에서 지원받게 된다.
 

기층기구회계는 2009년에 각 과학생회의 자치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되었다. 이에 따라 학우들은 작년부터 학생회비 중 3,000원을 기층기구회계 명목으로 냈으며 이 돈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과별로 분배되어 왔다.

기층기구회계 중 50%는 과별 학생회비 납부 인원에 비례해 기본지원금이 배분되고, 나머지 50%는 기층예산심의회 결과에 따라 배분된다. 지난달 19일과 23일에 걸쳐 열린 상반기 기층예산심의회에서 각 과의 상반기 사업 예산안과 작년 하반기 사업 결산안 발표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과학생회장들은 구체성, 실현 가능성, 독창성 등 5개 항목으로 예산안을 평가하고, 재정투명성 등 2개 항목으로 결산안을 평가했다. 평가 점수를 합산한 순위에 따라 추가 지원금이 분배되었다.
유민경 생명화학공학과 회장은 “작년보다 기층기구 예산이 많아져 과 학우들을 위한 좋은 사업을 많이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곽영출 학부총학생회장은 “기층기구회계는 과학생회의 사업을 지원하고 재정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라며 “이 취지에 맞게 모든 과대표가 과학생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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