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증가하는 전력 사용량,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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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증가하는 전력 사용량, 대책은
  • 윤호진 기자
  • 승인 2011.03.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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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31.2% 급증… 에너지 사용요금 연간 100억 원,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학우의 노력도 중요해

최근 리비아 사태로 국제 원유가격이 높아져 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더욱이 우리 학교는 작년에 제정된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내년부터 강제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야 하는 만큼, 에너지 절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꾸준히 증가하는 전력 사용량

우리 학교의 전력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약 4천8백만kWh였던 총 전력 사용량이 2010년에는 약 6천4백만kWh로, 6년 동안 31.2%나 증가했다. 지난 한 해의 전력 사용요금은 약 53억 원에 달한다. 학교에서는 전력 사용과 더불어 연료 사용 등 전체 에너지 사용 요금이 연간 1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 우리 학교 교육연구시설, 지원시설, 주거시설 별 전력 사용량 변화

학교 신축 건물 증가가 가장 큰 원인

전력 사용량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스포츠컴플렉스와 KI빌딩, 나래관, 미르관 등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신축 건물이 늘어나고, 학교 구성원 수도 가파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작년에 지어진 신축 건물의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 교내 전체 사용량의 약 5%를 차지했다. 이는 신축 건물이 완공된 시점부터 사용한 전력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전력 사용량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냉난방기 사용 증가도 한몫해

한여름과 한겨울 동안의 냉난방기 사용이 증가한 것도 전력 사용량이 늘어난 원인이다. 봄, 가을철 전력 사용량은 2008년에 비해 2010년 평균 15.3% 증가에 그친데 비해, 한여름인 8월의 전력 사용량은 30% 증가했다. 또한, 12월의 전력 사용량은 2008년보다 27% 증가했다. 7, 8월의 전력 사용량은 봄, 가을철과 비교하면 40%나 급증한다.
 

비효율적인 냉난방 시설 개선 필요해
여름과 겨울의 냉난방기 사용이 전체 전력 사용량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냉난방 방식에도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다. 오래된 건물에는 중앙 공급식 냉난방기와 더불어 개별냉난방기, 창가 쪽의 휀코일까지 여러 개의 냉난방기가 설치되어 있다. 시설팀 홍승표 씨는 “리모델링을 하는 건물에는 비효율적인 개별냉난방기를 효율이 높은 천정형 냉난방기로 교체하고 휀코일을 없애는 등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 학교 대부분의 건물에는 중앙 공급식 냉난방기가 설치되어있다. 하지만 중앙 공급식 냉난방을 하면 층별, 방별 통제를 할 수 없어 빈 강의실도 냉난방이 된다. 사람이 없으면 전등을 꺼주는 센서처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냉난방기를 차단하는 센서가 있지만 설치비용 문제,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쉽게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개별 냉난방기는 학교에서 작동온도를 제한하고 있지만, 사용자가 퇴실할 때에 기기를 끄지 않을 때가 많아 에너지가 크게 낭비되고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우리 학교의 대책
학교에서는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리모델링을 하는 건물에는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을 설치하고, 사람이 없을 때에는 전등이 자동으로 꺼지도록 복도와 화장실에 센서를 설치했다.
또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 수 년 전부터 여름 방학 중 학사 생활관에 대해 각 호실 별로 냉방기 사용 요금을 내도록 했다. 서용석 시설부장은 “사용 금액 징수에 어려움이 있지만 냉방기 사용이 크게 줄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 부장은 “목원대학교는 교수 연구실의 냉난방기에 계량기를 설치해 사용요금을 개별징수하고 있다”라며 “우리 학교도 연구실 등에 설치된 냉난방기를 계량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근로 학생 다섯 명과 공익요원 한 명이 ‘에너지 지킴이’로서 빈 강의실의 켜져 있는 전등이나 냉난방기 등을 끄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학우들의 노력이 가장 중요한 시점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학교 측의 꾸준한 시설개선 노력과 더불어 학우들의 노력이 꼭 필요하다. 서 부장은 “사람이 없을 때 켜져 있는 전등처럼 낭비되는 전력만 아껴도 전력소비량을 20%까지 줄일 수 있다”라며 “우리 학교 구성원 모두 학교 건물을 내 집처럼 생각하고 에너지를 아껴 쓰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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