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대강당에서 대학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0년 가을학기와 2011년 봄학기 입학생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대학원총학생회(이하 원총)와 학생처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70여 명의 학우와 이승섭 학생처장이 참석했다.

행사는 원총 소개로 시작되었다. 원총은 임원진을 소개한 후 진행 중인 업무와 목표 사업을 발표했다. 원총 부회장 김민희 학우는 “학우들의 의견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며, 각 과대표와 활발한 의사소통을 시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 순서로 연사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먼저 최원규 학우(문화기술대학원 석사과정)가 ‘직장생활 선배로서의 조언’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최 학우는 게임개발기업 엔씨소프트에서 과장으로 근무하다 사직하고 이번 학기에 우리 학교 문화기술대학원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최 학우는 강연에서 “더 큰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직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생활을 위한 지침을 전했다. 이어 물리학과 서민교 교수가 30세라는 젊은 나이에 교수가 되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원 생활의 전반에 대해 조언했다. 강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같은 자리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우리 학교 ‘다윗의 막장’의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신입생들은 학생처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처장은 “연구는 여러분에게 부와 명예와 성공을 안겨줄 수 있는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능동적으로 자신의 연구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석·박사 과정 동안 겪었던 경험을 밝히며 연구를 하면서 겪는 실패로 좌절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행사는 퀴즈 이벤트와 경품추첨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안상현 원총회장은 “지난해 행사에 투자한 금액에 비해 참석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 올해는 규모를 축소했다. 대신에 학우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의 강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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