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과 4월 KAIST 문화행사에서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보리스 벨스키와 올가의 듀오콘서트 ‘기타와 돔라 이중주’는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토미슬라브 바이노프 피아노 리사이틀’은 4월 8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두 공연은 모두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문화행사는 무료이며, 우리 학교 학우 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관람할 수 있다. 좌석권은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강당 안내데스크에서 1인당 2매씩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벨칸토의 기타와 돔라 이중주

3월의 두 번째 공연은 듀오 벨칸토의 ‘기타와 돔라 이중주’이다.

듀오 벨칸토는 2002년 우크라이나 유명 기타리스트 보리스 벨스키와 우크라이나 민속 악기인 돔라를 연주하는 올가에 의해 만들어졌다. 벨칸토는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으로 18세기에 확립된 이탈리아의 가창법을 말하기도 한다.

그들은 카르코프 예술원을 졸업하고 다양한 국제 콩쿠르에서 솔로로 입상했으며, 탁월한 테크닉, 훌륭한 음색으로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보리스 벨스키는 키브 국립예술대학 교수이자 우크라이나 국립음악원 키브 기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현재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이번 연주회에서 보이코의 ‘Let's have fun'이란 곡을 시작으로 약 11개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미슬라브 바이노프 피아노 리사이틀

4월 첫 번째 공연은 토미슬라브 바이노프의 피아노 리사이틀이다.

토미슬라브 바이노프는 불가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5세 때 피아노를 시작해 6살 때 불가리아 국립 피아노 경연 대회인 ‘S.Obretenov'에서 대상에 입상했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 포르투갈, 독일 등 다수의 국제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고, 현재는 독일 트로싱엔 국립 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전 대륙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바이노프 피아노 앙상블을 창설해 전 세계를 누비며 다양한 레퍼토리의 피아노 앙상블을 연주하고, 음반을 녹음하고 있다. 여러 제자를 양성하면서 자신의 연주회도 꾸준히 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하이든과 쇼팽을 비롯한 작곡가 7명의 14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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